북중미도 대이변..'충격패' 미국, 32년만 월드컵 본선 실패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0.11 11:44 / 조회 :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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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파나마 관중들. /AFPBBNews=뉴스1


북중미 지역 예선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미국이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파나마는 사상 첫 본선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미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쿠바 아토 볼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지역 예선 최종전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서 1-2로 패했다. 조 5위로 미끄러진 미국은 1986년 이후 처음으로 지역 예선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최종 예선서 6개팀이 풀리그를 펼치는 북중미에서는 상위 3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조 최하위, 이미 탈락이 확정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져 충격이 크다. 최종 라운드를 남겨 놓고 멕시코와 코스타리카가 조 1, 2위로 러시아행을 확정한 상태였다. 3승 3무 3패 승점 12점으로 3위였던 미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비기기만 해도 자력 진출이 가능했다.

마지막 날 미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 온두라스와 멕시코, 파나마와 코스타리카가 각각 맞붙었다. 미국은 최약체를 상대하고 4위와 5위였던 파나마, 온두라스가 조 2위와 1위를 만났다. 미국의 진출이 매우 확실시 됐다.


그러나 미국은 믿을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 전반 17분과 37분 연거푸 실점한 뒤 후반 2분에 1골을 간신히 만회하는 데 그쳤다. 동시에 온두라스가 멕시코를 3-2로, 파나마가 코스타리카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파나마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극장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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