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해트트릭' 아르헨티나, 러시아 월드컵 극적 진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0.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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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가 벼랑 끝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대표팀에서도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구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에콰도르 키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우알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최종전서 에콰도르를 3-1로 꺾었다. 조 3위로 점프해 1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러시아로 이끌었다.


한 경기를 남기고 조 6위로 추락했던 아르헨티나는 본선 진출이 매우 불투명했던 상황이었다. 마지막 경기인 에콰도르전을 승리하더라도 직행이 보장되지 않았다. 조 4위까지 본선을 확정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승점 3점을 추가해도 자력으로는 5위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 승리의 여신은 아르헨티나의 편이었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1위 브라질이 3위 칠레를 잡아줬다. 칠레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6점에 묶였다. 4, 5위 맞대결인 콜롬비아와 페루는 심지어 비겼다. 콜롬비아는 27점, 페루는 26점이 됐지만 아르헨티나는 3점을 추가, 승점 25점에서 28점으로 뛰어 올랐다. 마지막 한 경기로 칠레와 콜롬비아, 페루를 모두 제치고 조 3위에 등극했다.

본선을 눈앞에 뒀던 칠레가 결국 조 6위로 미끄러졌다. 콜롬비아는 4위에 턱걸이,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와 본선행을 확정했다. 5위를 유지한 페루가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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