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증후군, 적극적 회복 노력 필요

채준 기자 / 입력 : 2017.10.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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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척추관절전문 안산 에이스병원


매년 요맘때면 추석 후유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시기다.

대부분이 여성인 환자들은 음식을 하느라 여러 부위의 관절통과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통틀어 ‘명절 증후군’이라고 한다.


명절 증후군 중 통증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는 목과 어깨 사이의 근육, 허리, 그리고 무릎이다. 대부분 일시적인 통증이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으로 고생하거나. 혹은 기존의 병을 악화 시키는 경우도 있다. 명절이 끝난 1주일 사이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일자목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추석 이후에 목 어깨 근육이 뭉쳐있고 결리는 증상이 심해진다. 일자목은 잘못된 자세나 높은 베게,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 등 평소에 좋지 않은 습관이나 척추건강 관리를 잘 못한 경우 생길수 있다. 또 목디스크가 있을때도 목뼈의 변형으로 생길 수 있어서 목 디스크가 있는지 병원에서 확인 해 보지 않았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자목 증상이 명절때 심해지는 것은 음식을 하느라 허리나 목을 구부려 생길수 있다. 또 허리를 굽혀서 목을 뺀 상태로 장시간 오래 운전하면 생긴다. 상체를 구부리고 운전을 장시간 할 경우 어깨는 자연적으로 앞으로 동그랗게 말리고 허리나 어깨 목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근막 동통 증후군과 동반된다.


목 등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은 두 손 깍지를 껴서 머리 뒤에 댄 후 수동적으로 머리를 앞으로 눌러서 목 뒤 근육을 늘려주면서 풀어야 한다. 45도 방향으로 오른쪽과 왼쪽, 정중앙을 번갈아서 눌러 주도록 한다. 그리고 손을 버티면서 머리를 뒤로 힘을 주어 목 주변의 근육 강화 운동을 병행해 주도록 한다. 롤링폼이 있으면 자기 몸무게를 이용하여 몸을 뒤로 젖혀서 하는 운동이 좋은데 이는 스트레칭과 마사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도움 된다.

대부분 급성으로 생긴 경우 일주일 정도면 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반신욕을 매일하면 뭉쳐졌던 근육이 풀릴 수 있다. 30분정도 시간을 들여 시도하도록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반신욕이 어렵다면 샤워기를 이용하여 따뜻한 물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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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허리 통증과 다리의 저림 증상이 있는 경우라면 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하므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만약 저림 증상 없이 허리 통증만 급성으로 생긴 경우는 근육통일 가능성이 많은데 앉아서 무릎을 펴고 앞으로 구부려 부드러운 스트레칭운동을 하고 아픈 부위에 파스와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만약 증상이 3일이상 된 경우는 더운 찜질이 더 도움이 된다.

명절 후 장시간 운전 등으로 계단을 오르고 내릴때 무릎 앞쪽이 시큰거리거나 바닥에서 일어날 때 무릎이 뻣뻣한 느낌이 나는 경우는 무릎 덮개뼈의 연골 연화증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며 “평소에 무릎 증상이 있었다고 하면 무릎 자체의 연골이 약해져 있거나 스크레치가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안산에이스 병원 정재훈 원장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고 무릎이 부어있지 않는 경우는 더운 찜질을 일주일정도 해 보고 통증이 좋아지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며 “증상이 1주일 이상 통증이 계속 되는 경우, 물이 차서 부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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