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동갑내기 송승헌, 너무 잘생겨 짜증났다"(인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0.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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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의 조진웅 / 사진제공=(주)키위미디어


배우 조진웅이 '대장 김창수'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배우 송승헌을 두고 "너무 잘생겨 짜증났다"고 웃음지었다.

1976년생 동갑내기로 이번 작품에서 죄수와 감옥소장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송승헌에 대해 "누구나 알다시피 너무나 잘생겼다. 그래서 조금 짜증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진웅은 "나이도 동갑이라고 해가지고. 그럼 좀 어려버리든지"라고 툴툴거리며 "보는 선배들마다 '승헌이 넌 안 늙어, 똑같아' 그런다. 십 몇 년 전에 만난 스태프도 '똑같다'고 그런다. 그러고 나를 본다. 기가 찬다"고 푸념했다.

조진웅은 "한 프레임 안에 둘이 투샷을 세울 때가 많다. 촬영감독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이걸 꼭 해야 하느냐, 내가 얘랑 같은 앵글에 있어야 하느냐'고"라고 웃음지으며 "남자가 봐도 멋있다. 그 친구는 정말 남자답고 잘생겼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송승헌씨와는 처음 작업을 같이 해 봤는데, 굉장히 진지하게 깊이 접근을 하더라. 그러니까 눈빛 등을 잡아내는 게 아닐까 했다. 그래서 연기하기에 편했다"고 덧붙였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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