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윤아·유리·써니·효연의 소녀시대, 새로운 시작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0.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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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소녀시대 멤버 태연, 윤아, 효연, 써니, 유리 /사진=스타뉴스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가 팀 재편을 맞이했다. 티파니, 서현, 수영 등 3명의 멤버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소녀시대도 이제 5인조 걸그룹으로서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입장을 통해 "소녀시대는 저희 SM에게도 팬 여러분께도 아주 소중하고 의미있는 그룹입니다. 멤버들 또한 해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다만, 계약이 종료된 멤버들이 있으므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해 신중하게 결정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에서 언급한 계약이 종료된 멤버는 티파니, 서현, 수영 등 3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소녀시대 안에서도 적지 않은 인지도와 개별 활동으로 인기를 얻었던 멤버라는 점에서 소녀시대 팬들에게는 적잖은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

이들 3명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소녀시대는 이제 8인조가 아닌, 5인조 걸그룹이 됐다. 소녀시대는 SM과 재계약을 마친 멤버 태연, 윤아, 효연, 유리, 써니 등 5명의 멤버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의 팀 재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9인조로 결성돼 활동을 시작한 이후 2014년 9월 멤버 제시카가 팀을 떠나며 데뷔 7년 만에 8인조로 재편된 바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2007년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시작으로 '소녀시대', 'Baby Baby', 'Gee', '소원을 말해봐', 'Oh!', 'Run Devil Run', 'The Boys', '훗', 'I Got A Boy', 'Mr.Mr', 'Party', 'Lion Heart' 등 다수의 앨범과 히트곡을 발표,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소녀시대는 국내에서의 인기를 넘어서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소녀시대는 뚜렷한 개별 활동으로도 팀 시너지를 더욱 넓힌 걸그룹이기도 하다. 윤아, 유리, 수영 등이 연기자로 활동을 넓히고 태연, 티파니, 효연 등도 탁월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한 솔로 활동을 이어갔다. 막내 서현은 연기와 솔로 가수,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8월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를 발표하며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티파니, 서현, 수영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사실상 이 앨범이 8인조 소녀시대의 마지막 앨범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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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티파니, 서현, 수영 /사진=스타뉴스


일단 티파니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서현, 수영은 당장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현은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수영은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 나란히 주연급으로 출연하고 있다.

태연, 윤아, 유리, 써니, 효연 등 5명으로 재편된 소녀시대의 향후 활동이 어떻게 이어지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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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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