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20세기 소년' 커피X술로 채워진 치열한 지식 전쟁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10.08 01:07 / 조회 :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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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20세기 소년 탐구생활' 방송화면 캡쳐



'20세기 소년 탐구생활'이 커피와 술에 대한 지식 전쟁으로 프로그램을 가득 채웠다.

7일 오후에 방송된 tvN '20세기 소년 탐구생활'에서는 '마시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MC 이상민, 김준현과 교수 5인방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 송길영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교수,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교수는 커피와 술에 대한 지식을 유쾌하게 전달했다.

'마시다'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기 전 20세기 소년들은 두 MC의 음료 생활을 살펴봤다. 먼저 이상민은 일어나자마자 수소수를 마신 이상민은 장어즙, 커피, 아르기닌, 석류즙, 프로폴리스, 헛깨, 재스민 티, 김태희 비타민, 울금액을 연이어 마시면서 놀라움을 유발했다.

반면 김준현은 이상민보다 음료의 수가 적었다. 헛깨를 마신 김준현은 에스프레소, 라떼를 마신 뒤 계속해서 물을 들이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준현은 "술을 마신 것은 흔들려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교수들은 술을 마시는 제스처로 애주가의 면모를 뽐냈다.

커피를 주제로 본격적인 지식 전쟁이 펼쳐졌다. 교수들은 커피에 얽힌 이야기를 공간 ,미술, 건축 등으로 풀어냈다. 이때 커피 매출을 20% 올린 연구에 대한 설명이 눈길을 끌었다. 매상을 올린 비결은 바로 쿠폰이었다. 쿠폰을 받는 것만으로도 부채감을 느끼게 해 또 다시 커피를 사게 만든 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에티오피아의 커피 문화 '분나 마프라트'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술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가 이어졌다. 교수들은 술집을 바로 부른 유래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교수진은 "바가 막대기를 뜻한다. 서부에서 막대기에서 말을 묶어놓고 술을 마신다는 데서 유래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바의 의자가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높은 스툴에 앉아야 바텐데와 눈 높이가 맞기 때문이다. 바텐데와 손님이 동등한 권력 관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화장실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화장실이 해당 가게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를 하자 김준현이 화장실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홍대에 유료 화장실이 있다. 하지만 120kg인 사람은 사용료를 내도 문이 닫히지 않는다. 두 사람이 들어갔다고 인식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교수진은 "두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보다는 남녀가 들어가서 딴짓을 할까봐. 그런 세팅을 한 것이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준현은 "그래도 그렇지. 문세윤, 유민상같은 사람들은 어떡하냐"고 반문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계속해서 교수 5인방은 각종 지식을 풀어내면서 지식 전쟁을 펼쳤다. 여기에 이상민과 김준현은 자신의 에피소드를 첨가하면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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