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팬텀클래식 '생애 첫승'..이정은6, 10억은 다음에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10.01 16:23 / 조회 : 6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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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 사진제공=KLPGA


이다연(20·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다연은 1일 오후 경기 용인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2017 팬텀 클래식 with YTN(이하 팬텀 클래식·총 상금 6억 원·우승 상금 1억 2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 5타를 줄였다.

전날 2라운드까지 총 8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던 이다연은 이날 마지막 3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치며 최종 13언더파 203타로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이다연은 2년 차로서 KL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공동 1위였던 시즌 2승의 오지현(21·KB금융그룹)은 마지막 날에도 2타를 줄였지만, 총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3승의 김지현(26·한화)은 이날 2오버파를 치며 최종 6언더파 210파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 시즌 4승으로 다승 및 상금 랭킹 1위 등을 달리고 있는 이정은6(21·토니모리·이하 이정은)는 전날 극적으로 컷 통과한데 이어 마지막 날 2타를 더 줄이며 최종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김효주(2014년) 박성현 고진영(이하 2016년) 등에 이은 KLPGA 투어 역대 4번째 단일 시즌 총 상금 10억 원 돌파는 뒤를 미루게 됐다. 이정은은 직전 대회까지 시즌 총 상금 9억 9518만 35원을 기록, 이번 팬텀 클래식을 통해 481만 9965원만 추가하면 10억 원을 점령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동 30위에 머물며 10억 원 돌파는 다음 대회에서 기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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