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서진, 新국민첫사랑이 나타났다③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추석특집 ⑥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0.03 14:00 / 조회 : 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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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서진/사진제공=KBS


스타뉴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연예 기획사를 다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류의 일등 공신, 대한민국 국가대표 연예 기획사들을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기자들이 들여다봤습니다.


배우 김옥빈의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를 뗄 때가 왔다. 배우 채서진이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로 국민 첫사랑 등극을 앞두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 제작 FNC애드컬쳐)는 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발랄하고 발칙한 사춘기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란제리 소녀시대'는 채서진의 본격적인 브라운관 데뷔작이다.

채서진은 지난 2006년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김옥빈의 아역으로 잠시 등장한 것 외엔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을 벌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서 연기력을 쌓은 채서진은 영화 '초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통해 충무로 신예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도 주인공 수현(김윤석, 변요한 분)의 첫사랑인 연아를 연기했던 채서진은 이번에도 아련한 첫사랑의 이미지가 담긴 인물로 돌아왔다. 채서진이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맡은 역할은 혜주다. 서울에서 대구로 전학을 온 인물로 청순한 외모로 대구 남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손진(여회현 분), 주영춘(이종현 분) 등 등장인물 대부분이 혜주에게 푹 빠졌다. 손진을 짝사랑해 혜주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정희(보나 분) 역시 혜주에게 질투와 동시에 선망의 감정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단순히 여리디여린 첫사랑만은 아니다. 전학 첫날 자신을 '뜨거운 여자'라고 소개하고 선생님의 부당한 체벌에 반발하는 신은 혜주의 강단 있는 면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채서진은 아련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외모로 향수를 일으키는가 하면 외유내강의 혜주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차세대 '국민 첫사랑'으로 떠올랐다.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 외에도 한층 성숙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극에서 혜주 아버지는 '빨갱이'라는 소문에 휩싸이며 혜주 역시 예기치 못한 수모를 겪었다. '빨갱이'라는 누명에 고초를 당한 아버지 앞에서 혜주가 오열하는 장면은 어두웠던 시대상을 보여주는 한편 채서진의 연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김옥빈의 동생'으로 불렸던 채서진은 이제 자신의 이름과 함께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게 됐다. '란제리 소녀시대' 이후 채서진의 행보에 기대감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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