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5승+15안타 맹폭' 롯데, SK 꺾고 3위 수성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29 21:46 / 조회 : 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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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린드블럼. /사진=뉴스1


투타 조화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3위 자리를 수성했다.


롯데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7 KBO 리그' 16차전 최종전에서 7-2로 완승을 거뒀다. 4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일찌감치 잡아냈다. 이로써 롯데는 9월 22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반면 SK는 지난 19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오던 2연승이 끊겼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장단 15안타를 뽑아내며 SK를 맹폭했다.

SK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는 3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패(10승)를 떠안았다.

◆ 선발 라인업


- SK : 노수광(중견수)-조용호(좌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우익수)-박정권(1루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이성우(포수). 선발 투수는 스캇 다이아몬드.

- 롯데 :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이대호(1루수)-강민호(포수)-박헌도(좌익수)-번즈(2루수)-문규현(유격수)-황진수(3루수). 선발 투수는 조쉬 린드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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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번즈.


◆ 4회 5점을 추가한 롯데

번즈, 문규현, 황진수의 3연속 적시타, 보크+손아섭의 땅볼

선취점은 4회초 롯데가 냈다. 선두 타자 이대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강민호가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박헌도의 번트 타구가 내야 안타로 이어지며 무사 3루가 됐다. 여기서 번즈, 문규현, 황진수가 3연속 적시타를 치며 3-0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전준우 타석에서 바뀐 투수 백인식의 보크가 나오며 한 점을 더 얻었고, 전준우 사구 이후 손아섭이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2루 땅볼로 병살타를 쳤지만 5-0으로 달아났다.

◆ 6회초 2점을 추가한 롯데

전준우, 손아섭의 연속 적시타

6회 롯데는 추가점을 뽑았다. 1사 이후 신본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황진수가 유격수 이대수의 실책을 틈타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전준우와 손아섭이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며 7-0, 7점 차이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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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와 1타점을 기록한 손아섭.


SK도 이대로 물러나진 않았다. 6회말 1사 이후 대타 김동엽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1점을 만회했다. 8회말 2사 상황에서도 김강민이 1점 홈런을 만들어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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