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다만세' 이시언 "친한 박진주와 로맨스, 웃음 가득"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신호방 역 이시언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9.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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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시언(35)의 진가가 다시 한 번 드러난 시간이었다. 이시언은 지난 21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제작 아이엠티브이)에서 성해성(여진구 분)의 친구이자 경찰 신호방 역으로 등장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죽은 지 12년 만에 그 모습 그대로 돌아온 19살 소년 성해성과 그의 첫사랑인 31살 여자 정정원(이연희 분)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로맨스 작품. 여진구와 이연희가 첫사랑을 연상케 하는 풋풋한 로맨스로 사랑받았다면 이시언은 박진주와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그리며 설렘을 주는 동시에 웃음을 담당하며 활약을 펼쳤다.


"'다시 만난 세계' 촬영은 더워서 힘들었어요. 장거리 촬영도 많아서 힘든 촬영이 기억 남을 것 같아요.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고 이번에 '남들 웃기기가 힘들구나'라고 느꼈어요."

이시언과 박진주는 서울예술대학 선후배로 '다시 만난 세계' 전부터 친분이 상당했다. 실제 친분이 극중 케미스트리로 고스란히 표현된 것. 이시언은 박진주와 친분 때문에 진지한 장면 촬영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박)진주랑 원래 친했어요. 학교 후배고 꾸준히 보는 동생이에요. 1년에 1~2번 정도 봤죠. 진지하게 얘기하는 장면이 너무 어려웠어요. 진주 얼굴이 웃겼어요. 그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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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사진=김휘선 기자


실제 15살 차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절친으로 분했던 여진구도 이시언에겐 특별한 상대였다. 이시언은 여진구의 대표작 중 하나인 SBS '자이언트' 때부터 여진구의 팬이었다.

"(여)진구와 연기하는 게 좋았어요. '자이언트' 때 진구 팬이었어요. 진구랑 연기하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되게 순수하고 얼굴만 보면 너무 웃겼어요. 진구가 없으면 허전할 정도였어요."

지난해부터 이른바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시언이다. 이시언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를 복덩이라고 표현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는데 항상 노는 젓고 있었는데 물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아파트 당첨되면서 걱정했어요. '이 돈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라고 했었는데 복덩이인 것 같아요. 청약 통장이 몇 년 된 게 있었어요. 2007~2008년 정도에 3만 원씩 했는데 친구가 그거 만들어놓고 한 번도 (신청) 안 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욕하더라고요. 한번 해보라고 했는데 됐어요. 친구가 깜짝 놀랐죠. 그 친구가 곧 펜싱선수 김지연 씨와 결혼하는 배우 이동진이에요."

예능에서의 활약도 남달랐다. 이시언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시언은 웹툰 작가 기안84와 가수 헨리와 3얼(3얼간이)라고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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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사진=김휘선 기자


"제 일상은 비슷해요. 자유롭고 구경하는 것 좋아하고 멍때리는 것 좋아해요. 기안은 진짜 방송이랑 같아요. 너무 착해요. 헨리는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해요. '형. 형' 이러는데 그게 매력이고 귀여워요. 저는 하는 게 없어요. 이렇게 3얼로 묶이는 건 각각 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시언은 벌써 차기작을 결정했다. 바로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로 이시언은 한때 대한민국 칼잡이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던 전설적인 인물이지만 현재는 조그만 룸살롱의 사장인 용팔이를 연기한다. 이시언은 절친 조정석으로 인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이시언이 '투깝스'에서는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지 주목된다.

"감독, 작가님도 좋지만 (조)정석이 형이 있기 때문에 하게 됐어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정석이 형과 제가 계속 붙는 역할이에요. 정말 형이 나와서 하게 됐죠. 부딪히고 자빠지는 신도 있고 패싸움도 많아서 드라마 자체는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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