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윤종신', 절찬리 상영중①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추석특집 ⑬미스틱엔터테인먼트]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10.09 08:30 / 조회 :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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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사진=스타뉴스


스타뉴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연예 기획사를 다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류의 일등 공신, 대한민국 국가대표 연예 기획사들을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기자들이 들여다봤습니다.

윤종신(48)은 옛 가수다. 1990년 015B 1집 타이틀곡 '텅 빈 거리에서' 객원가수로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28년 차다.

윤종신은 요즘 가수다. 지난 6월 발표한 '좋니'로 엑소 등 인기 아이돌 가수들과 음악 방송 1위를 다투는 '인기 가수'다. '좋니'는 발표 3개월이 넘어서도 여전히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톱 10에 올라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옛 가수' 윤종신이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여전히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 그것도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이유 말이다.

015B, 토이, 그리고 솔로 가수로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윤종신'은 가수에 만족하지 않고 '인생 투 트랙' 전략을 구사했다. 바로 '방송인 윤종신'이 그것이다. 윤종신은 가수, 프로듀서 활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방송에 출연, 자신을 대중에게 노출했다.

지금이야 가수들이 방송을 자신들의 홍보 장치로 쓰는 데 익숙하지만 윤종신은 대중 노출을 위한 방송이란 장치의 유용성을 일찌감치 깨달았고, 단순 신곡 홍보 도구가 아니라 '윤종신'이란 인물을 알리는 장치로 사용했다. 대표적인 게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다. 그는 지난 2007년 5월 첫 방송부터 '라디오스타'에 출연 중이다. 유쾌하면서도 거침없는 그의 화법은 방송인 못지 않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방송인 윤종신'을 각인시켰다.

윤종신은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았다. 방송인으로 자리 잡을 무렵인 2009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1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가수 윤종신'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방송인 윤종신과 가수 윤종신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데 '슈퍼스타K'는 좋은 장치였다. 그러면서 쉬지 않고 다른 가수들과 음악 작업을 하고 자신의 음악을 발표했다. '현재진행형 가수이자 방송인 윤종신'의 모습을 확실히 한 것.

'좋니'의 인기는 물론 곡 자체의 유려한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하지만 '윤종신'이 부르지 않았다면 과연 그만한 인기를 끌 수 있었을지는 미지수다. '좋니'는 심지어 대형 음원 유통사를 통하지 않고 '리슨'(LISTEN)이라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자체 음악플랫폼을 통해 공개한 곡이다.

여기서 윤종신은 가수 윤종신이 아니라 대중 친화적 윤종신이다. '쇼미더머니' 등 방송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음원이 차트에서 인기를 끄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대중이 모르면 아무리 좋은 노래라도 알릴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윤종신은 이를 잘 꿰뚫고 오랜 시간에 걸쳐 자신을 브랜드화 시킨 것이다.

윤종신의 이 같은 전략은 미스틱과 SM의 공동 제작 방송 프로그램 '눈덩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공고히 되고 있다. 윤종신은 '눈덩이 프로젝트'를 통해 프로듀서로서 면모를 강조하면서 방송인 윤종신다운 유쾌한 입담과 재치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그는 '윤종신'이란 인생 영화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관객들을 끊임 없이 끌어들이고 있다. 이 블록버스터 영화는 그래서 늘 '절찬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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