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완식의 톡식]종교 논란? 박보검에게 '믿음'을 허하라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9.27 11:39 / 조회 : 3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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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박보검이 '종교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특정 종교 행사 홍보 글이 이 '논란'의 발단이다.

그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PrayForKore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 성회' 포스터를 게재했다. 기도회가 열리는 장소와 날짜 등 정보도 적었다.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 성회'는 예수중심교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박보검은 이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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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SNS 올린 글과 사진


'논란'의 시발점은 박보검이 믿는 교회가 국내 최대 기독교 단체에서 '이단'이라고 판정한 곳인데 이 교회 행사 홍보 글을 '공인'인 그가 SNS를 통해서 홍보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지난 2011년 데뷔,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기의 정점을 찍고 있는 박보검은 늘 이 '이단' 문제가 따라다닌다. 그의 인기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이 '이단' 문제 역시 점성을 강화하고 있다. 흡사 박보검을 삼킬 기세다.

그런데, 과연 이게 문제일까. 박보검은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일까. 그를 '이단'의 구렁텅이에서 구해내야 하는 걸까. 문제도 아니고 잘못도 아니고 그를 구할 필요도 없다.

대한민국은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종교의 자유는 신앙의 자유이자 개인의 믿음에 대한 보장이다. 박보검이 어떤 종교를 믿고, 어떤 교회를 다닐지는 그의 자유다. 그의 믿음에 따른 행동에 대해 그 아닌 다른 사람들이 뭐라할 이유는 없다.

그건 자유지만 박보검이 '공인' 혹은 유명인이니 그러면 안된다고? 박보검이 특정 교회를 다니면서 악행을 저지르거나 대중에게 악영향을 미친 게 있는지 되묻고 싶다. 그가 '우리 교회 좋은 교회이니 다니세요'라고 팬들에게 얘기했다는 소리는 들은 적 없다. SNS에 올려 '문제'가 된 글 역시 알리는 글일 뿐 행사 참석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지 않다.

박보검이 다니는 교회에 대한 종교 내부의 판단과 그의 신앙 생활은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 그 누구도 박보검에게 믿음을 강요할 수는 없다. 우리는 박보검에게 믿음의 자유를 허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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