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이상호와 소송전? '김광석' 둘러싼 법적 공방 비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9.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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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뉴스룸' 화면 캡처


영화 '김광석'을 둘러싼 논란이 법적 공방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1996년 1월 숨진 가수 고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이 지난달 말 개봉한 이후 파생된 공방, 소송전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고발뉴스 기자이기도 한 연출자 이상호 감독은 영화를 통해 자살로 결론 난 고 김광석의 죽음 배후에 아내 서해순씨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이 감독이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딸 김서연 양이 2007년 17살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하며 서씨에 대한 관심과 의혹이 더욱 증폭됐다. 이 감독은 이에 지난 21일 고 김광석 유족과 함께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서해순씨를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서씨는 딸의 사망과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일자 억울하다며 지난 2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또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10년 전 딸의 사망을 최근까지도 주변에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당시 경황이 없었다", "사망 신고를 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해명하는 한편, "일부러 속이려 한 것은 아니지만 시댁에 알릴 것이 않았다. 서우(서연)를 찾지 않으셨고 안부를 묻지도 않으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서씨는 매체를 통해 그간 자신과 관련해 꾸준히 의혹을 제기해 온 이상호 감독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편 서씨에 대한 고소·고발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 수사주체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정하고 서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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