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케이윌, 데뷔 10년 내공 집대성한 애절함(종합)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9.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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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사진=김휘선 기자





케이윌이 데뷔 10년차의 내공을 새 앨범에 고스란히 담았다. 가을의 감성을 전하는 애절한 발라드로 돌아왔다.


케이윌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4번째 정규앨범 'PART.1 'NONFICTION'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공들여 준비한 앨범을 소개했다.

케이윌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정규앨범 'PART.1 'NONFICTION'의 전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타이틀 곡 '실화'는 '눈물이 뚝뚝',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꽃이 핀다'에 이은 케이윌표 이별 발라드. 연인과 헤어진 현실을 믿지 못하다 결국은 후회하고 아파하는 감정을 노래했다. '실화'는 김종국 '한 남자', 윤하 '비밀번호 486', 크러쉬 'Beautiful' 등을 완성한 프로듀서 황찬희가 케이윌과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 곡이다.


케이윌은 "작곡가 황찬희씨와는 1집부터 호흡을 맞췄다. 저를 발라드 가수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신다. 하지만 제가 가을에 발라드를 불렀던 것은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이후 8년 만이다. 그때 가을을 생각했다. 황찬희씨와 함께 해서 더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타이틀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케이윌의 쇼케이스의 MC는 가수 정기고가 맡았다. 앞서 케이윌은 지난 4월 정기고의 쇼케이스에서 MC로 나선 바 있다. 케이윌은 정기고의 쇼케이스 무대 MC를 본 것이 복귀의 자극이 됐다고 했다. 그는 "앨범을 빨리 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정기고의 쇼케이스 MC를 본 순간이었다. 그때 가요계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빨리 앨범을 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제 나오게 됐다"고 웃었다.

케이윌은 2015년 3월 발표한 'RE:' 이후 2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길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로 오랜만에 쇼케이스를 한다. 길어지다 보면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7년에 데뷔한 케이윌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케이윌은 데뷔 10주년에 새 앨범을 낸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1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스스로 느끼는 것도 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게 하는 것 같다. 가수가 되기 위해 준비했던 시간이 6년이 된다. 그 시간보다 확실히 오래했다는 생각이 드니 의미가 있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케이윌은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많이 내려놨다고도 했다. 그는 "보컬리스트의 시대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음악이 사랑받는 것은 맞다"면서 "음원깡패라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래도라는 마음은 있다. 걱정보다는 궁금증은 갖고 있다"고 했다.

욕심은 내려놨다고 했지만 케이윌표 발라드는 여전했다. 케이윌이 10년 내공을 집대성한 새 앨범으로 가을 팬심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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