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어기면 야구국가대표 못된다...KBO 선발규정 강화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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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열린 WBC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팀이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 야구 국가대표팀에 뽑히려면 기량 뿐 아니라 도덕성까지 갖춰야 할 전망이다. KBO가 국가대표 선수 선발 규정을 강화했다.

KBO(총재 구본능)는 26일 오전 9시 KBO 회의실에서 2017년 제 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를 통해 선수대리인 제도,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유소년야구 지원에 대해 심의했다.


특히 눈길을 띄는 조항이 있다.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변화가 있다.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선동열 감독)의 선임에 맞춰 대표팀의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로 했다. 국가대표팀 참가와 성적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하는 '포인트제'를 실시한다. 포인트제는 1포인트를 FA 등록일수 1일로 전환되어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사회는 보상을 강화하는 대신 자격에도 손을 봤다. 국가대표 선수 선발 규정도 강화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3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 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승부조작,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마약류 연루, 병역비리, 성범죄로 인해 KBO로부터 제재를 받은 자도 마찬가지로 국가대표팀 선수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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