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호전' 류현진, 다가오는 주말 COL전 등판 전망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26 09:20 / 조회 : 3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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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에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타구에 왼팔을 맞는 불운으로 조기 교체된 LA 다저스 류현진(30)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르면 다가오는 주말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캐치볼을 했다. 팔뚝의 붓기는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 아마 이번 주말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타구에 맞아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0-1로 뒤진 3회초 류현진은 선두 타자 조 패닉과 상대했다. 패닉은 류현진이 던진 2구(73.2마일 커브)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류현진에게 향하는 강습타구가 됐다.

류현진이 이 타구를 글러브로 막으려 했지만 투구하는 왼쪽 팔뚝에 공을 맞았다. 타구에 맞은 류현진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공을 주워 1루에 던지며 패닉을 잡아냈다. 주자는 아웃시켰지만 류현진은 고통을 참지 못했다.

구단 의료진과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투구를 이어가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저스는 결국 류현진 대신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했다. 이후 류현진은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 없는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저스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콜로라도와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만약 류현진의 상태가 정상 투구가 가능하다면 3경기 가운데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류현진은 이번 시즌 콜로라도 상대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3경기에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3패 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특히 콜로라도 원정에서는 2경기 2패 평균 자책점 7.27로 그야말로 난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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