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만의 등판' 박세웅, 롯데 3위 싸움에 힘 보탤까?

[주간★포인트] 이번 주 2경기 치르는 롯데, 최대한 이긴 뒤 NC 경기결과 지켜봐야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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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선발 등판 한 차례를 쉬어가는 휴식을 부여받은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2)이 13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박세웅이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7 KBO 리그' 이번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지난 7월 25일 우천 순연된 경기인 동시에 이번 시즌 한화와의 마지막 경기다.


롯데는 26일 현재 77승 2무 62패(승률 0.554)로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NC 다이노스(76승 2무 62패, 승률 0.551)와의 차이는 불과 0.5경기 차이다. 1경기를 더 많이 치러 1승이 더 많은 롯데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경기를 잡은 다음 기다려봐야 하는 입장이다. 만약 동률이 될 경우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서는 롯데가 3위를 차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놓여있는 롯데 조원우 감독은 이 경기에 우완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번 시즌 27경기(168이닝)에 등판해 12승 6패 평균 자책점 3.43을 기록한 박세웅은 시즌 막판 9월부터 지친 모습을 보였다. 9월 2경기에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2패 평균 자책점 7.36을 찍었다. 3점대 초반이었던 평균 자책점이 어느새 3.43까지 치솟았다.

이에 조원우 감독은 박세웅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지 않은 채로 선발 로테이션 한 차례를 건너뛰었다. 한화전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박세웅은 지난 9월 13일 잠실 LG전 이후 13일 만에 등판하게 된다.


팀 상황도 중요하지만 박세웅에게도 한화 상대 첫 승을 따낼 기회다. 박세웅은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 승리가 없다. 4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 없이 2패 평균 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특히 박세웅은 26일 동갑내기 투수 김민우(22)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기나긴 재활의 터널을 뚫고 복귀한 김민우는 이번 시즌 2경기에 등판해 평균 자책점 21.6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21일 사직 롯데전 이후 523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갖는다.

상황상 여러 가지 흥밋거리가 있는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박세웅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그리고 조원우 감독의 배려에 승리라는 보답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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