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혼전' 두산-KIA, 1위 전쟁...이번주 결판날까

[주간★포인트] KIA, 우승하기 위해서는 두산보다 '+2승 필요'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9.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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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KIA 선수단. /사진=뉴스1





이제부터 시작이다. '공동 1위' 두산과 KIA의 우승 경쟁.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두산 베어스는 82승3무55패, KIA타이거즈는 82승1무55패를 각각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은 4경기, KIA는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KIA는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질주하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로 치달을 수록 KIA가 흔들리고 있는 반면에, 두산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주에 두산은 3경기, KIA는 4경기를 각각 치른다. 지난 24일 kt전에서 6-4 승리를 거둔 두산은 이틀 휴식을 취한 뒤 27일 수원으로 원정을 떠나 다시 kt와 격돌한다. 이어 하루 휴식 후 29일 LG와 잠실서 맞대결을 벌인 뒤 10월 1일 대전서 한화를 상대한다.


KIA는 26일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뒤 하루 휴식 후 28일과 29일, 대전에서 한화와 2연전을 소화한다. 또 하루를 쉰 뒤 10월 1일부터 kt를 상대로 kt와 수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일단 KIA의 매직넘버는 '6'이다. 남은 6경기서 전승을 하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만약 두산이 질 경우, KIA의 매직넘버도 줄어든다. KIA는 남은 경기서 두산보다 2승을 더 올려야 우승이 가능하다. 반면 두산은 남은 4경기서 최선의 결과를 낸 뒤 KIA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기세는 두산이 세다. 두산은 6연승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서 8승 2패를 기록,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쳤다.

KIA는 26일 LG와의 홈경기서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다. LG 선발은 김대현. KIA는 LG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KIA는 중위권에 있던 두산보다 무려 13경기나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13경기 차 역전 우승이 나온다면 이는 KBO리그 역대 최초 기록으로 남게 된다. 또 지금까지 먼저 80승을 달성한 팀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적도 없었다. 과연 이번 주 우승 팀의 향방이 결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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