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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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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계상/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
배우 윤계상(39)이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를 통해 자신을 보는 관객들이 공포감을 느꼈으면 했다.
윤계상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린 '범죄도시' 인터뷰에서 최근 개봉 전 일반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가 끝나고 나서 극장에 들어가면 관객들의 호응이 예전과 다르다"며 "무서워 하는 것 같다. (극중 캐릭터 때문에) 무서운 것 같다. 그런데 그 자체가 저한테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포로 다가갔으면 하는 것을 노렸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계상은 중국 하얼빈에서 건너와 기존 조직을 장악하고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장첸 역을 맡았다. 이런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본듯한 내용이면서, 아주 깔끔하게 이야기 전개가 쑥 지나갔다. 악역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되게 셌다. '이렇게 무서운 놈이 있을 수 있지?' 했다. 그래서 고민 안 하고 바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에 대해 "머리카락을 붙였던 당일에는 후회를 했던 것 같다. 머리가 아팠다"며 "짧은 머리에 연장술을 하니까 당기는 느낌이었다. 하루, 이틀 지나니까 머리에 피가 맺혔다. 나중에는 건드리기만 해도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장발에 대해 "원래 장발은 아니었다. 짧은 머리로 해줬으면 했는데, 예상된 이미지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극중 자신의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을 털어놓았다.
한편 오는 10월 3일 개봉하는 '범죄도시'는 2004년을 배경으로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하얼빈에서 넘어와 기존 조직을 흡수하면서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 보스 장첸(윤계상 분)과 그의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청소년관람불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