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당잠사', 이종석의 2017년 눈부신 성장기③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추석특집 ⑪YG엔터테인먼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0.07 08:30 / 조회 : 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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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타뉴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연예 기획사를 다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류의 일등 공신, 대한민국 국가대표 연예 기획사들을 스타뉴스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기자들이 들여다봤습니다.

배우 이종석(28)의 성장이 눈부시다.

그동안 '우윳빛깔 배우', '소년미 넘치는 배우', '여자보다 예쁜 배우' 등 각종 아름다운 수식어를 가지고 있던 이종석은 최근 개봉한 영화 '브이아이피(VIP)'를 통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편견을 깼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잔혹한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영화. 이번 작품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김광일 역을 맡아 강렬한 변신을 감행한 이종석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을 꺼내 보였다.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등 쟁쟁한 선배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그는 전인하고 악랄하게 변신,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전했다.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자다움에 대한 갈망과 욕망이 있다"고 밝힌 이종석은 연기 변신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틀을 깨고 한 단계 더 올라서게 됐다.

2010년 '검사 프린세스'로 안방극장에 등장한 이종석은 '시크릿 가든'에서 썬 역할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매년 쉬지 않고 작품을 하며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이종석은 자신에게 맞는 작품과 캐릭터를 제대로 입고, 20대 대표 배우로서 쑥쑥 성장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후 선택한 작품인 '학교'는 이종석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후 만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모델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어엿한 배우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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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이종석의 행보는 가히 인상적이다. '닥터이방인', '피노키오', 그리고 'W'까지.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하며 믿고보는 배우에 등극했다. 그는 매 작품에서 이종석만의 캐릭터를 만들었고, 상대 여배우와의 케미스트리를 살렸다.

영화 '브이아이피로' 변신에 성공한 이종석은, 이번에는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그리고 자신도 가장 잘 연기할 수 있는 박혜련 작가의 작품으로 다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에 이어 세 번째로 박혜련 작가의 작품인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돌아오는 이종석은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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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이종석은 최근 진행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서 "박혜련 작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 같은 작가의 작품이지만 다른 목소리로 연기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밝혔다. 또 이종석은 사전제작 드라마의 부진에도 불구,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작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연출한 오충환 PD는 "이종석과 꼭 한번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 높았다.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자로서 태도가 잘 돼 있다"라고 칭찬했다. 오 PD는 "그동안 이종석을 소년미 있는 청춘스타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프로였고, 대사와 상황도 분석 잘 해오는 배우였다. 2주 전부터 대사를 연습해서 호흡을 만들고, 정교하게 짜가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종석은 준비된 연기와, 자신감으로 만들어낸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앞두고 있다. 'VIP'에 이어 '당잠사'로 이종석이 보여줄 연기변신에 또 한 번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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