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KLPGA 사상 4번째 시즌상금 10억 돌파도 눈앞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9.25 10:19 / 조회 : 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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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6


거침없이 질주 중인 이정은6(21·토니모리·이하 이정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4번째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정은이란 이름으로 6번째로 KLPGA에 등록돼 이정은6로 불리고 있는 이정은은 지난 24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628야드)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파를 기록, 3라운드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정은은 이번 1위로 시즌 4승째를 올리며 올 시즌 다승 및 대상포인트(565) 1위를 굳건히 지켰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무려 12언더파를 치며 60타로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도 경신, 올 시즌 평균타수(69.58) 1위에도 올라 있다.

여기에 이정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억 4000만 원을 더 벌어 시즌 총 상금을 9억 9518만 35원으로 늘렸다. 이정은은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481만 9965원만 추가하면 2017년 총 상금 10억 원을 점령하게 된다.

그간 KLPGA에서 단일 시즌 총 상금 10억 원을 넘긴 선수는 단 3명이었고, 횟수도 각각 1회씩 총 3번뿐이었다.

현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효주(22·롯데)가 지난 2014 시즌 총 상금 12억 897만 8590원으로 KLPGA 사상 첫 10억 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역시 요즘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2016 시즌 총 상금 13억 3309만 667원을 넘기며 KLPGA 사상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6 시즌에는 상금 랭킹 2위 고진영(22·하이트진로)도 10억 2244만 9332원으로 10억 원을 넘겼다.

과연 2017 시즌 폭풍 질주 중인 이정은이 김효주 박성현 고진영에 이어 KLPGA 사상 4번째도 단일 시즌 총 상금 1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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