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딸 사망의혹 수사 급물살..강용석이 변호 맡나? "미확정"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9.24 14:48 / 조회 : 7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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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광석 / 사진제공=CJ E&M


가수 고 김광석의 외동딸 김서연 양의 사망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돌입하는 등 사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화 '김광석'을 연출하기도 한 이상호 감독은 지난 20일 고발뉴스를 통해 김양이 2007년 12월 23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양의 소재를 파악하려는 과정에서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김광석'은 지난 96년 1월 6일 김광석 사망 당시 최초 목격자였던 부인 서해순씨가 자살의 증거로 내세운 진술이 모두 허위라며 타살의혹을 제기하는 다큐멘터리다. 이와 함께 서씨가 딸 서연양에 대한 모종의 위협을 가하고 있을 것을 우려는 내용도 담았던 터라 해당 보도가 더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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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故 김광석과 딸 서연양 부녀의 타살의혹에 대한 재수사 촉구 고발장 제출 전 이상호 감독, 김성훈 변호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사진=스타뉴스


다음 날인 21일 고 김광석의 유족과 이상호 감독은 서울지방검찰청에 서해순씨를 상대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하고, 김양의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안민석 의원(더불어 민주당), 유족 측의 김성훈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서씨에 대한 재수사, 출국금지를 촉구했다.

다음날 검찰은 해당 고소·고발을 형사 6부에 배당했다. 뉴스1에 따르면 검찰은 주소지 등 관할에 따라 서울 중부경찰서로 보내고 서씨를 출국 금지 조치했으며, 이후 신속한 수사를 위해 인력이 풍부한 광역수사대로 사건을 이관해 달라는 경찰측 요청을 받아들여 23일 수사 주체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서해순씨 측 또한 매체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맞섰다. 결국 서씨는 오는 25일 방송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키로 하며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다. 서해순씨는 이날 방송에서 딸의 사망 의혹을 비롯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입을 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문제를 제기한 이상호 기자는 영화 무대인사에서 국회의원 출신 강용석 변호사가 서해순씨의 변호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강 변호사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사건을 수임한 게 아니다. 확정된 건 아니다"며 "수임 여부는 빠르면 다음 주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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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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