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이 바라본 '포스트 김태군' 신진호

창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25 06:05 / 조회 : 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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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누구든 실수하면서 큰 선수가 된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포수 신진호(26)에 대해 언급했다. 신진호는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주전 포수 김태군(28)의 자리를 메울 차세대 주전 포수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김경문은 감독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가운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신진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신진호는 전날(22일) LG전에서 2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태군과 교체되며 거의 8이닝의 수비 이닝을 소화한 터라 관심을 받았다. 24일 경기에서도 9회초 대수비로 투입됐다.

NC의 이번 시즌 종료 후 주전 포수 김태군의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주전 포수를 찾아야 한다. 2017 시즌 신인 드래프트부터 NC는 2차 1라운드에서 연속 2번으로 포수를 뽑았다. 2017 시즌을 앞두고는 신진호를 지명했고, 얼마 전 종료된 2018 신인 지명에서는 세광고 포수 김형준을 호명했다. 그만큼 포수 보강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화순고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를 거친 신진호는 입단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외 경험으로 인해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막상 시즌이 시작하자 신진호는 잔부상에 시달렸다. 김경문 감독은 "몸은 장사인데 자주 아프더라"며 안타까워했다. 신진호는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우리는 현재 장래성 있는 포수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 처해있다. 시즌 막바지지만 가능하면 신진호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는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첫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무난하게 마친 바 있다.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신진호에 대한 호평을 했다. 김 감독은 "확실히 경기를 나가면서 포수로서의 자세는 좋아졌다. 2군 경기든 1군 경기든 경기를 나가야 한다. 실수하면서 큰 선수가 된다. 공을 많이 받아야 투수들에게 편안한 포수가 될 수 있다"는 덕담까지 했다.

신진호가 과연 이번 시즌 치열한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팀에 보탬이 되며 내년 시즌 주전 포수 자리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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