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해커, LG전 8이닝 7K 1실점 호투에도 12승 무산

창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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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8이닝 1실점의 호투에도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해커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가운데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01구를 던진 해커는 아쉽게 지난 2015년 6월 26일 잠실 LG전부터 이어가던 LG전 6연승 행진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해커는 1회초부터 깔끔했다. 선두 타자 문선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해커는 안익훈에게 유격수 플라이, 박용택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삼자 범퇴를 잡았다.

해커는 2회초 홈런으로 선제 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재율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양석환과 유강남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다음 강승호까지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홈런으로 실점한 해커는 3회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타자 백승현을 3루 땅볼로 잡아낸 해커는 최민창과 문선재를 모두 2루수 방면 땅볼과 뜬공으로 범타 처리했다.


해커는 4회초 안익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다음 박용택을 삼진, 김재율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5회초 해커는 위기를 스스로 이겨냈다. 선두 타자 양석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해커는 유강남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무사 2루가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강승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가 됐다. 대타 정성훈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실점을 막았다.

6회초에도 해커는 최민창과 문선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안익훈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 시켰다. 7회에도 박용택을 삼진, 김재율을 우익수 플라이, 양석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삼자 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8회초에도 등판한 해커는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강승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마지막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대타 채은성을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해커는 9회초 시작과 동시에 이민호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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