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끝내기 홈런' NC, LG에 4-3 짜릿한 역전승

창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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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NC 다이노스가 이호준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1-3으로 뒤지던 9회말 이호준이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NC는 지긋지긋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LG는 5위 SK와의 승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NC 선발 투수 에릭 해커는 8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한 박민우가 맹활약했고, 모창민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화력을 더했다.

LG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115구를 던지며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 선발 라인업


- NC : 김성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박민우(2루수)-스크럭스(1루수)-권희동(좌익수)-모창민(지명타자)-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 투수는 에릭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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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 LG : 문선재(좌익수)-안익훈(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김재율(3루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강승호(2루수)-백승현(유격수)-최민창(우익수). 선발 투수는 데이비드 허프.

◆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LG

김재율의 솔로포

선취점은 LG가 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재율이 해커의 초구(123km 커브)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재율의 이번 시즌 6번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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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박민우.


◆ 6회 균형을 맞춘 NC

박민우의 내야 적시타

6회 NC는 수비 실수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0-1로 뒤진 NC는 6회말 선두 타자 김성욱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다. 나성범의 3루 땅볼 이후 박민우가 2루수 방면 내야 안타가 강승호의 아쉬운 수비로 인해 그대로 적시타로 이어졌다. 점수는 1-1이 됐다.

◆ NC 9회초 2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3점으로 끝내기승!

대타 이호준의 역전 쓰리런포!

LG는 9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 타자 이형종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다음 안익훈의 희생 번트로 이형종을 2루로 보냈다. 박용택이 고의 4구로 1사 1,2루가 됐고, 김재율이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다음 양석환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유강남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1을 만들었다.

NC는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박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스크럭스 타석에서 견제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을 만든 다음 스크럭스까지 볼넷으로 나갔다. 여기서 대타 이호준이 정찬헌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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