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타박상' 류현진 8패.. 다저스 2연승 마감(종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9.24 13:05 / 조회 : 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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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강판되는 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0)이 팔뚝 타박상을 입고 조기 강판된 가운데, 팀 역시 패했다.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47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는 다저스가 1-2로 패하면서 2연승이 마감됐다.

류현진은 1회부터 실점했다. 첫 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초구를 통타 당해 2루타를 맞았다. 조 패닉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디나드 스팬을 1루수 땅볼로 막아냈지만 버스터 포지에게 적시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다음 헌터 펜스를 2루수 땅볼로 막아내 이닝을 끝냈다.

2회도 고전했다. 또 한 번 초구에 당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브랜든 크래포드에게 안타를 맞고 출발했다. 하지만 켈비 톰린슨을 중견수 뜬공, 라이더 존슨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큰 불을 껐다.

그리고 매디슨 범가너의 타구를 3루수 로간 포사이드가 잘 잡아 송구했지만 1루수 카일 팔머가 잡지 못하면서 주자를 보냈다. 그 사이 크로포드는 3루에 안착했고 포사이드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서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2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가 아쉬웠다. 불의의 부상을 입은 것이다. 조 패닉을 상대한 류현진은 초구 80마일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그리고 2구 73마일 커브를 받아친 조 패닉의 타구에 왼쪽 팔뚝에 공을 맞았다. 침착하게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통증은 남아있었다. 글러브를 떨어뜨릴 만큼의 통증이었다. 결국 류현진은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다저스 담당기자인 켄 거닉에 따르면 류현진이 맞은 타구의 속도는 93.9마일(151km/h)이었다.

류현진에 이어 올라온 로스 스트리플링이 5회 추가 실점했다. 1사에서 에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다음 도루까지 허용했다. 패닉을 2루수 땅볼로 막아냈지만 스팬에게 적시타를 내줘 1점을 헌납했다.

다저스는 8회 반스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9회 1사에서 그랜더슨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푸이그의 3루 땅볼 때 그랜더슨이 2루에서 아웃됐다. 그리고 푸이그가 도루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다저스의 패배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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