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 '사서고생' 인종차별 심경 "화 많이 났지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9.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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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멤버 겸 가수 박준형 /사진=김창현 기자


god 박준형이 JTBC2 예능 '사서고생'에 출연해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박준형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사서고생'에 자신이 출연한 영상을 공개하며 인종차별과 관련한 여러 의견들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요오우~ 바로 이 장면 때문에 많은 사람들한테 걱정시켜서 미안하고 걱정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박준형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외국인이 반가워하며 인사를 하자, 이를 받아주고 있었지만 다른 무리들이 박준형을 향해 인종차별과 관련한 발언을 계속했고 이에 박준형도 폭발하며 결국 제작진이 긴급 투입돼 상황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준형은 "일단 이 상황은 아무도 예상 못했던 상황이여서 나도 처음엔 너무 당황했어요. 특희 늦은 밤이고 다들 너무 피곤해서 아무 생각없이 마지막 장소로 가는 길에 발생된 일이라 더 당황했고 난 상황을 파악한 순간 그냥 나머지 스태프들과 동생들에게서 최대한 떨어지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와중에 화도 많이 났고 왜냐면 이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기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깐, 다행히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먼저 길 건너가 있던 스태프들 몇명과 Security Guard가와서 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제일 중요한 건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무사히 해결됐다"며 "여러분들이 알아야 될 것은 아무나라나 좋은 사람들 있고 나쁜 사람들도 있다는 거, 특히 낯선 곳에 더욱 더 낯선 사람들이 있으면 Trouble에 자석이 될 수 있다는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늦은 밤엔 집 앞에도 위험할 수 있는만큼 여러분들도 해외여행을 가시면 밤에 다닐 거면 꼭 단체로 다니시고 혼자는 다니시지 마세요"라고 조언하며 "한번 더 걱정시켜서 미안해요"라고 전했다.

박준형이 출연한 '사서고생'은 연예계 사서고생 대표주자들이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즐기는 자급자족 여행 버라이어티.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최민기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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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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