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챔피언스필드 개장 4시즌 만에 홈 100만 관중 돌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23 19:29 / 조회 : 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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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홈 관중이 100만을 돌파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홈 경기 100만 관중 돌파라는 새 역사를 썼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4시즌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연고지 광주광역시 주민의 3명 중 2명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다녀간 셈이어서, 광주의 야구 열기와 KIA 구단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평가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12,05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이날 경기 전까지 988,290명의 누적 관중을 기록 중이던 KIA는 창단 후 처음으로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KIA는 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 두산베어스, SK와이번스에 이어 5번째로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구단이 됐다. 특히 저변 인구가 월등한 수도권 구단을 제외하고, 지역 구단으로는 롯데 자이언츠(1991년 등 8차례) 이후 2번째로 이뤄낸 쾌거다.

롯데 연고지인 부산이 인구 348만명의 우리나라 제2 도시라는 점과 비교하면 올 시즌 KIA의 관중 동원은 놀라운 수치라는 평가다.

KIA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의 인구는 약 146만 7000명(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8월말 현재)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하려면 광주시민의 2/3 이상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77만 3499명으로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KIA는 지난 8월 15일 NC전에서 이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써내려 가고 있으며, 100만 관중 돌파로 정점을 찍었다.

KIA는 특히 지난 2015년 구단의 비전 ‘TEAM 2020’을 선포하며 2020년까지 달성할 세부 목표 중 하나로 ‘100만 관객 유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설정한 바 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프리미엄 좌석 확대, 구장 내 어린이 놀이터 개설, 내야 그물망 교체 등 관중 편의 시설 확충에 힘을 썼고, 전력 보강을 통한 경기력 향상시켜 관중 증대로 연결시켰다.

그 결과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후 매년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개장 첫해인 2014년 66만3430명(평균 1만366명)을 시작으로, 2015년엔 71만141명(평균 9863명)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77만3499명(평균 1만743명)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았다.

올 시즌에는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팬들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불러 모았고,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래 최다인 10차례의 만원관중(2만500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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