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정법' 김병만의 빈자리..정글 베테랑도 소용 없었다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9.23 07:00 / 조회 : 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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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피지' 방송화면 캡처


'정글의 법칙'에 김병만이 최초로 불참하며 출연자들은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피지'(이하 '정법')에서는 방송 사상 최초로 불 없이 취침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정법' 녹화에 여러 번 참여했던 추성훈, 오종혁, 노우진이 '정글 베테랑'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몬두리키섬에서 생존을 시작했다.

타이틀이 무색하게도 이들은 생존에 가장 기초적인 불 피우기에서부터 난관을 겪었다. 이번 생존 미션은 '맨손 생존'이었다. 몬두리키섬은 영화 '캐스트어웨이'의 촬영지로 영화 속 톰 행크스처럼 도구 없이 생존하는 게 이들이 목표였다. 따라서 출연진은 파이어스틸을 사용할 수 없었다.

오종혁과 추성훈이 불을 피웠다. 오종혁은 자신을 "인간 불쏘시개"라고 칭하며 불 하나만큼은 책임지겠다고 자신했다. 추성훈은 정글에서 5시간 동안 불을 피운 경험이 있었다. 추성훈 역시 "한 번 해봤으니까 자신이 있다"고 인터뷰했다.

오종혁과 추성훈은 나뭇가지로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추성훈이 먼저 나뭇가지를 비볐다. 그러나 힘 조절에 실패해 나무가 부러지고 말았다. 이어 오종혁이 도전했고 "탄다. 냄새난다"며 흥분했다. 하지만 나뭇가지는 또 끊어졌고 두 사람은 좌절했다.

두 사람이 실패하자 노우진, 정다래, 로이킴, 딘딘, NCT 재현, 에이프릴 채경까지 불 피우기에 나섰다. 하지만 결국 불을 피우지 못했다. 이에 노우진은 김병만을 그리워했다. 노우진은 "병만이 형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인터뷰했다.

오히려 이날 활약한 건 딘딘이었다. 정글에 처음 온 딘딘은 해맑게 정글을 돌아다녔다. 딘딘은 채경과 함께 바다에서 게와 물고기를 상자 한가득 잡아 왔다. 그러나 불이 없어서 이를 요리해 먹을 수 없었다.

'정법' 최초로 불과 집 없이 자게 되는 날이었다. 김병만의 부재로 우왕좌왕한 출연진은 누구 하나 집을 지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딘딘은 불 피우기에 실패한 추성훈, 오종혁, 노우진을 보며 "병만이 형 있을 때나 정글 베테랑이지 병만이 형 없으면 무용지물이지"라고 말했다. 부정할 수 없는 말이었다. 김병만 없는 병만족은 뭐 하나 쉬운 게 없었다.

피지에 온 정글 베테랑 추성훈, 오종혁, 노우진은 김병만이 직접 갔으면 좋겠다고 추천한 사람들이다. 후발주자로는 역시 김병만의 추천을 받은 이문식, 이태곤, 류담, 강남, 정진운이 생존에 참여한다. 이 중에서 과연 김병만의 빈자리를 채우고 병만족을 이끌 포스트 김병만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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