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위 역대급 대혼전'…KIA·두산 '0.5G차'-NC·롯데 '승차X'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9.22 21:39 / 조회 : 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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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아래로) KIA-두산-NC-롯데 선수단.



이제 아무도 모른다. 시즌 막판, 1위와 3위 자리를 놓고 대혼전의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 맞대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파죽의 5연승을 질주, 81승3무55패를 올리며 리그 선두 KIA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KIA는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81승1무54패를 마크하며 턱 밑까지 쫓기게 됐다.

이제 두산은 5경기, KIA는 8경기를 각각 남겨놓고 있다. 0.5경기 차라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순위기 뒤바뀔 수 있는 상황. 특히 두산의 상승세가 무서운 반면, 시즌 내내 줄곧 선두를 지켰던 KIA가 하락세라 더욱 관심을 끈다.

'3위' 싸움도 점입가경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같은 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롯데는 3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0'로 만들었다. 롯데는 77승2무62패를 마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롯데의 승률은 0.5507. 3위 NC의 승률(0.5514)보다 7모가 뒤진 채 4위를 유지했다.

이제 롯데는 4경기, NC는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3위 싸움도 선두 싸움의 양상과 비슷하다. 줄곧 상위권을 지켰던 NC가 최근 2연패로 주춤한 반면, 롯데가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제 1위와 3위 싸움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들게 됐다. 당장 23일 NC는 안방에서 LG를 상대한다. 또 선두 KIA는 고춧가루 부대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롯데는 안방에서 넥센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견고했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시즌 막판, 한국시리즈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1~4위 팀들의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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