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유닛'이 비·황치열·현아·선미를 원하는 이유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9.23 08:00 / 조회 : 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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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황치열, 현아, 선미(왼쪽부터). /사진=스타뉴스



KBS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더 유닛'의 멘토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프로그램 취지에 맞는 멘토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준비에 나선다.

'더 유닛'은 '데뷔 경력이 있고 무대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참가자들의 무한한 재능과 잠재력을 발굴해 최강 아이돌 유닛 그룹을 만든다는 프로젝트다. 최종 멤버는 남녀 각각 9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더 유닛'은 지난 14일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90여 개의 기획사를 공개했다. 이미 와썹, 달샤벳, 다이아, 보이프렌드, 소년공화국, 브레이브걸스 등 많은 팀들이 '더 유닛'에 참가 의사를 밝혔다. '더 유닛'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할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멘토가 중요하다. 가장 먼저 멘토로 확정된 것은 비다. 관계자에 따르면 '더 유닛' 측은 오랜 시간 비에게 출연 요청을 했다. 12월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비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후배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멘토 역할을 수락했다는 후문.

황치열, 현아, 선미도 '더 유닛' 측의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황치열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만큼 출연 가능성이 높다.

비, 황치열, 현아, 선미는 모두 재데뷔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는 1998년 그룹 '팬클럽'의 멤버로 가요계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2002년 '나쁜 남자'를 통해 솔로 가수로 빛을 봤다. 황치열은 2006년 데뷔했지만 오랜 무명 생활을 겪어야 했다.

현아와 선미도 공백기를 거쳤다. 2007년 원더걸스의 원년 멤버로 데뷔한 현아와 선미는 그룹 활동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현아는 2007년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했고, 선미는 2010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현아와 선미는 재데뷔를 통해 일어섰다. 현아는 2009년 포미닛으로 다시 가요계로 돌아왔고 선미는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로 컴백했다. 현재 현아와 선미는 각기 다른 섹시미를 바탕으로 솔로 아티스트의 역량을 드러내는 중이다.

가요계 관계자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인만큼 열심히 하면 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멘토들을 찾는 것 같다. 멘토들이 '더 유닛'에 참여하는 가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더 유닛'이 비, 황치열, 현아, 선미를 원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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