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9승을 따낸 차우찬. |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차우찬(30)이 호투를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홀로 4타점을 폭발시킨 양석환의 활약 등을 통해 8-4로 승리했다.
이날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7패)째.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만 3승을 올렸다. 친정팀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차우찬은 지난 8월 3일 시즌 8승을 올린 후 꽤 오래 승리가 없었지만, 이날 불운을 떨쳐냈다. 이제 시즌 10승도 보인다.
경기 후 차우찬은 "승리는 오랜만이지만, 그것보다 내 투구를 한 것 같아 만족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현재 9승인데 시즌 10승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