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6이닝 2자책 QS 호투.. 시즌 9승 보인다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22 21:19 / 조회 : 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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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한 차우찬.






LG 트윈스의 '좌완 에이스' 차우찬(30)이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시즌 9승도 바라보고 있다. 삼성에 강한 면모를 또 한 번 과시했다.

차우찬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앞서있어 승리 투수 요건도 갖췄다.

올 시즌 LG에 입단한 차우찬은 26경기에서 164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7패 151탈삼진,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중이다. 리그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공동 2위, 이닝 11위에 올라있다. 'FA 성공사례'를 쓰는 중이다.

이날은 삼성을 만났다. 올 시즌 무려 6번째 삼성전 등판이다. 앞선 5번에서는 총 34이닝을 먹으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5로 강했다. 8이닝 이상을 소화한 경기도 두 번이나 됐다. '친정팀 킬러'가 따로 없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득점권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6회말 1실점이 있었지만, 땅볼로 내준 1점이었다. 이 1실점을 제외하면 딱히 흠잡을 곳도 없는 피칭이었다. 최근 4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이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차우찬은 강한울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 강승호가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를 잡았고, 1루 주자 박해민을 런다운으로 몰아 아웃시키며 병살이 됐다.

다시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루가 됐지만, 다음 타자 러프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에는 첫 타자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은 후, 조동찬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배영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이 됐지만, 김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몰렸다.

김민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2사 2,3루가 됐지만, 김민수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말 들어서는 박해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강한울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가 됐다. 다시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주자가 3루에 들어가 2사 3루에 몰렸다. 러프를 1루수 직선타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이원석을 1루 땅볼로, 조동찬을 2루 땅볼로 잡고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배영섭을 삼진으로 잠재우며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일궈냈다. 5회말에는 김성훈을 1루 땅볼로, 김민수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박해민을 삼진으로 막았다. 2연속 삼자범퇴였다.

6회말 수비에서는 실점이 있었다. 강한울을 2루 땅볼로 막은 후, 대타 김헌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러프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아 1사 2,3루에 몰렸다. 이원석에게 유격수 땅볼을 맞았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루 주자 러프를 런다운으로 몰아 아웃시키며 2사 1루가 됐다.

다시 조동찬에게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내줘 2사 2,3루가 됐다. 하지만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는 선두 김성훈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이 나와 주자가 살았다. 이어 최영진에게 우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적시 3루타를 맞아 5-2가 됐다.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3루가 됐고, 강한울에게 유격수 좌측 내야안타를 내주며 5-3이 됐다. 무사 1,2루도 계속됐다. 결국 차우찬은 여기까지였다. LG는 차우찬을 내리고 정찬헌을 투입했다. 정찬헌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차우찬의 추가실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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