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5⅓이닝 2피홈런 4실점.. 시즌 4패 위기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22 20:14 / 조회 : 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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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30)이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서 잘 던졌지만, 패전 위기에 처했다. 피홈런 두 방이 뼈아프게 됐다.

백정현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4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다. 호투하고 있었지만, 5회초와 6회초 투런 홈런 한 방씩 맞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타선도 침묵하면서 백정현을 돕지 못했다.

올 시즌 백정현은 33경기에서 91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중이다. 구원으로 출발했지만, 5월 중순부터 선발로 고정됐다. 성적도 준수했다. 만만치 않았던 삼성 선발진에 한줄기 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은 LG를 만났다. 올 시즌 LG전은 지난 4월 4일 불펜으로 한 번 나섰고,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로는 첫 등판이었다. 기본적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4회까지 무실점 피칭.

하지만 5회초 문선재에게 투런 홈런을, 6회초 양석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4점을 내줬다. 타선이 무득점에 그치면서 패전 투수가 될 상황이다.

1회초 첫 타자 문선재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시작했다. 안타성 타구였지만, 이원석이 호수비를 선보이며 땅볼을 만들어냈다. 안익훈을 2루 땅볼로 잡았고, 박용택을 루킹 삼진으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2회초에는 김재율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루가 됐지만, 양석환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을 만들었다. 다시 유강남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들어서는 첫 타자 강승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다음 백승현도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민창에게 볼넷을 내준 후, 문선재 타구 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안익훈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는 박용택을 투수 땅볼로 막았고, 김재율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석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유강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초 수비에서는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백승현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가 됐다. 최민창을 2루 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2루 주자가 3루에 들어갔다. 여기서 문선재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아 0-2가 됐다. 안익훈을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6회초에는 첫 타자 박용택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김재율을 3루 땅볼로 잡고 1사 2루가 됐지만, 양석환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0-4로 점수가 벌어졌다. 결국 백정현은 여기까지였다. 삼성 벤치가 움직였고, 백정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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