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종영 '다만세' 이연희♥여진구, 죽음도 초월한 사랑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9.22 09:26 / 조회 :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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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다시 만난 세계'가 간절한 사랑은 죽음도 초월할 수 있다는 주제를 알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김유진)에서는 등장인물들이 과거를 반성하면서 해피엔딩을 그렸다.

이날 정원(이연희 분)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해성(여진구 분)을 걱정했다. 해성이 정원과 민준(안재현 분)과 이야기하던 도중 몸이 투명해진 것. 이 모습을 본 정원은 넋을 놨다. 이후 소멸 위기에 처한 해성은 곧 정상으로 돌아왔고, 해성은 "나 괜찮아"라며 놀란 정원을 다독였다. 정원은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나 봐"라고 속삭였다.

한편 동석(강성민 분)은 해철(곽동연 분)의 딸을 유괴했다. 해철에게 "비행기 타기 전 내 앞에 나타나면 앞으로 영원히 못 보는 거야"라고 협박했다. 그리고 동석은 해철의 딸을 부산행 버스에 태워서 보냈다. 이를 들은 해성과 정원은 곧장 경찰서로 달려갔다. 해성은 단서를 찾아 동석을 찾아내고 무사히 해철의 딸을 구했다.

동석은 도주하던 중 차가 전복돼는 사고를 당했다. 해성은 차가 폭발되기 직전 동석을 구했다. 해성은 "나를 왜 구하는 거냐"는 동석의 질문에 "네가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어. 세상 사람들 앞에 내 누명을 벗겨서 내 동생들과 친구들 마음속에 있던 억울함과 원통함을 풀어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결국, 동석은 죄를 자백했다. 해성을 죽게 만들었던 차 회장(박영규 분)도 눈물을 흘리며 해성에게 사죄했다. 차 회장은 아들 민준에게도 용서를 구했다. 해성과 정원은 자신들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사실을 알고 담담하게 이별을 준비했다.

해성은 정원과 들판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가 남은 둘 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특히 해성은 정원과 함께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이 담겨 있는 나무 밑에서 "우리 영원히 사랑하자"는 말과 함께 반지를 주며 프러포즈했다. 이어 해성은 "정원아 이제 시간이 된 것 같아. 처음부터 지금까지 널 사랑했어. 언제나 너를 사랑할 거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마지막으로 해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1년이 흐른 후 정원은 해성이 사라진 곳을 찾아와 사람들의 안부를 전했다. 정원은 "여기 남은 사람들은 네가 돌아와서 보냈던 시간 때문에, 모두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며 말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선 "난 네가 선사해준 기적과 행운 속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어. 매일매일 네가 그립다. 보고 싶다 해성아"라고 전했다.

추억을 회상하던 정원의 뒤에서 누군가가 나타났다. 그는 1년 전 사라진 해성이었다. 해성은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나 정원의 손을 잡았다. 정원은 해성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해성이 다시 돌아온 것인지, 해성을 그리워하는 정원이 해성의 환상을 본 것인지는 확실치 않은 열린 결말이었다. 이렇듯 '다시 만난 세계'에서 해성과 정원은 열린 결말을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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