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주역들이 밝힌 #NG #비율깡패 #장발(종합)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09.21 23:51 / 조회 :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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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츄잉챗 방송화면 캡처


배우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 조재윤이 영화 '범죄도시'의 촬영 비화를 밝혀 시선을 모았다.


21일 오후 방송된 카카오TV 츄잉챗 '더이상 화끈할 수 없다! '범죄도시' 상남자 토크'에서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의 주역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 조재윤이 출연했다. 이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의 악랄한 보스 장첸(윤계상 분)과 이 일당을 잡기 위해 나선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최귀화는 마동석과 함께 일하지만 사건 현장에는 늘 늦게 도착하는 형사 반장 전일만을 연기했고 조재윤은 대형 조직 춘식이파 두목 황사장 역을 맡았다.

이날 MC를 맡은 개그우먼 박지선은 마동석을 보고 "얼굴이 생각보다 매우 작으시다"며 "'비율깡패'다. 슬림 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마동석은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진 비하인드 코너에서는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지선이 "만약 역할을 바꾼다면 어떤 캐릭터를 맡고 싶느냐"는 질문에 윤계상은 "평소 슈퍼 히어로 영화를 좋아한다"며 "악역인데 마동석 씨의 등장을 기다리게 되더라. 바꾼다면 마동석 씨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재윤도 마동석의 캐릭터를 손꼽았다. 그는 "배우로서 한 작품에서 멜로, 액션, 스릴러도 존재하고 코미디까지 가능한 것은 어렵지 않느냐"며 "그런데 제대로 웃기기도 했다. 비슷한 캐릭터를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조재윤은 이어 "사실 마동석 선배님을 좋아해서 '범죄도시'를 택했다"고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최귀화는 윤계상이 만든 장첸 역을 욕심냈다. 그는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비슷한 역할을 했지만 장첸 같은 아주 나쁜 악인은 못해본 것 같다.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윤계상은 "촬영장에서 엔지를 가장 많이 낸 분은?"이란 질문에 "저희는 엔지가 없었다"며 "배우들이 철저히 준비를 해왔기에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마동석도 "이상하게 엔지가 없었다"고 말했고 조재윤은 "사실 사투리를 쓰는 것이 어려웠다"며 "그런데 언어적, 액션 등 모두 엔지가 없었다. 두 테이크 만에 감독님의 OK 사인을 받았다"고 털어놔 척척 맞았던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최귀화는 "형사인데 액션이 하나도 없어서 마동석, 윤계상 씨에게 죄송했다"며 "'구강 액션'(말로만 하는 액션)을 잘하기 위해 대본을 제 분량만 100번 정도 읽었다. 현장에서는 더 엉뚱하게 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나의 노하우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 장발로 등장한 윤계상에게 대한 질문이 나왔다. 윤계상은 긴 머리에 관해 "머리를 매일 감고 두 시간씩 손질해야 했다"며 "자꾸 당겨서 아프다. 장첸이 화가 나 있는 이유도 머리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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