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편성표에서도 빠졌다..'폐지 수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9.21 18:58 / 조회 : 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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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무리한 취재로 논란에 휩싸인 MBC가 '리얼스토리 눈'이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21일 '리얼스토리 눈' 폐지설이 나온 가운데 MBC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리얼스토리 눈'을 제작하는 외주제작사가 폐지를 논의 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리얼스토리 눈'은 다음 주 MBC 일정표에서도 방송이 빠져 있는 상황으로, 사실상 폐지가 유력하다.

앞서 '리얼스토리 눈'의 이현숙 CP는 최근 막말과 갑질 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독립PD협회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는 녹음 파일을 공개, 외주 제작사들이 본사 담당자로부터 폭언과 성희롱 등 갑질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리얼스토리 눈' 측은 송선미 남편 장례식장에서 무리한 취재를 요구했다고 폭로하게도 했다.

한편 MBC측은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외주 제작사와 MBC의 협업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언론의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는 시사보도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라며 "사회 이슈를 신속하면서도 심층적으로 취재하여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의 특성상, 제작 과정과 방송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MBC는 여타의 외주제작 프로그램에 비해 적극적인 시사 (방송 전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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