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 김승혁, 제네시스 챔피언십 1R 코스레코드 단독 선두

14년만 한조 양용은 이븐파·최경주 1오버파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9.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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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 사진출처=KPGA


김승혁(31)이 KPGA 코리안 투어 최고 상금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1라운드에서 폭풍 샷과 정교한 퍼팅 속에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통산 3승의 김승혁은 21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66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노 보기 플레이 속에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8언더파는 64타는 기존 6언더파 66타를 넘어선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김승혁은 이날 파3 5번홀에서 첫 버디를 했고 전반홀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기세는 더욱 대단했다. 김승혁은 10번홀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백미는 후반 마지막 3개홀이었다. 김승혁은 날카로운 아이언샷과 자로 잰 듯한 퍼팅을 앞세워 16, 17, 18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김승혁은 이날 후반홀에서만 6언더파를 치는 저력 속에 8언더파 64타로 1라운드를 끝내며 단독 1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문경준(35)과 전가람(22)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김승혁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4년 만에 같은 조에서 플레이 한 PGA 한국 1세대 양용은(45)과 최경주(47)는 이날 각각 이븐파(72타)와 1오버파(73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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