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박지윤, 오케스트라 공연 '올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9.23 08:00 / 조회 :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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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사진제공=딜라잇컴퍼니주식회사


가수 박지윤이 가수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선다. 바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곁들여진 콘서트다.

박지윤은 오는 12월 1일과 12월 2일 서울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가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오케스트라 20'을 개최한다. 오랜만에 공개된 박지윤의 가수 활동이라는 점에서 공연에 대한 시선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의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하듯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돼 주최 측이 추가로 티켓 오픈 일정을 잡기도 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지윤의 '오케스트라 20' 공연은 박지윤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성장을 담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박지윤은 1997년 가수 데뷔 이후 자신이 발표한 총 9장의 앨범 중 선별된 트랙들을 재해석한 공연으로 완성해 팬들 앞에 선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조윤성, 20인조 현악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윤은 올해 상반기부터 이미 이번 공연을 위한 준비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 박지윤은 방송, 앨범 활동 없이 자신의 가수 데뷔 20주년을 자축할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지윤이 평소 클래식 장르에 대한 남다른 관심이 있었고 좀 더 풍부한 음악성이 더해진 공연을 더 커진 규모의 공연장에서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박지윤의 색다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지윤은 지난 1994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1997년 1집 'Parkjiyoon First'를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박지윤은 청순한 매력과 다소 중성적이면서도 허스키한 보컬을 겸비한 가수로 주목을 받으며 '하늘색 꿈', '스틸 어웨이', '소중한 사랑', '가버려', '아무것도 몰라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박지윤은 2000년 박진영과 함께 완성한 '성인식'을 통해 파격적인 섹시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박지윤은 가수 활동 이외에도 라디오 DJ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면모를 보였다.

박지윤은 데뷔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타일의 음악들을 뒤로 한 채 개성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변모하기 위한 행보를 계속 했다. 곡도 직접 쓰는 것은 물론 앨범 재킷 작업도 직접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덤덤하게, 진지하게 담아내며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성을 내비쳤다. 박지윤은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9집 'parkjiyoon9'과 지난 2016년 12월 선 공개 곡 '겨울이 온다'를 통해 피아노 선율을 곁들인 특유의 서정성을 담아낸 바 있다.

박지윤이 오케스트라와 만나 완성될 공연이 어떤 매력으로 다가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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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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