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4⅓이닝 10피안타 6실점 부진.. 시즌 9패 위기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21 19:59 / 조회 : 3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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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한 LG 트윈스 우완 임찬규.






LG 트윈스의 '영건' 임찬규(25)가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쓴맛을 제대로 봤다. 패전 위기에 몰린 상태다.

임찬규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사구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6으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다.

올 시즌 임찬규는 24경기 115이닝, 6승 8패 102탈삼진,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중이다. 아주 빼어난 기록은 아니지만, 풀 타임 선발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준수하다. 이닝과 평균자책점에서 커리어 하이다.

다만, 5월까지 좋았던 페이스가 6월 이후 떨어진 것은 아쉽다.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평균자책점이 6점대였다. 9월에는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은 삼성을 만났다. 한 번 격돌했던 상대다. 지난 7월 23일 삼성전에서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약간은 아쉬움이 남았다. 당시 팀도 6-10으로 패했다.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삼성전 등판. 이번에는 더 좋지 못했다. 피홈런 한 방을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맞았고, 5회도 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강판되고 말았다. 어느 때보다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1회말부터 쉽지 않았다. 박해민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맞았고, 강한울에게 3루수 방면 번트안타를 내줬다. 구자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1사 1,3루가 됐다.

러프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1사 만루가 됐고, 이승엽에게 1루수와 1루 베이스 사이를 뚫는 2타점 2루타를 내줘 0-2가 됐다. 이어 이원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다시 맞고 0-4로 점수가 벌어졌다.

배영섭을 삼진으로 막아 투아웃이 됐고, 김상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최경철을 2루 땅볼로 제압하며 길었던 1회를 마쳤다.

2회말에는 선두 박해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강한울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구자욱 타석에서 1루 견제를 통해 도루를 시도한 박해민을 2루에서 잡았다. 구자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러프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3회말 들어서는 첫 타자 이승엽에게 중전안타를 내줬고, 이원석을 2루 땅볼로 처리해 1사 2루가 됐다. 배영섭을 삼진으로 막고 투아웃을 잡았고, 김상수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최경철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박해민은 2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다음 강한울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하며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를 일궈냈다.

5회말 수비에서는 구자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러프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으며 1-6이 됐다. 이승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아웃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LG 벤치가 움직였다. 임찬규는 여기까지였고, 배민관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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