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늘 옆에 지켜준 아내에 미안, 또 미안" 토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9.21 15:28 / 조회 : 1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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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엔 스타즈


방송인 신정환(43)이 늘 곁에 있어준 아내에게 미안안 감정을 토로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신정환은 자신의 아내에 대해 "내가 아무것도 아니었을 때부터 내 옆을 지켜줬다"며 "많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우리 부모님은 물론 해탈의 경기가 됐지만, 새 식구가 된 내 아내와 그의 가족들에게도 미안하더라"며 "내가 사위고 신랑인 걸 아니까 주변에 친구들이 알 것 아닌가. 신경을 쓰이게 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신정환은 또 "내가 순탄한 인생을 살았던 연예인이라면 참 좋았을 텐데, 아무래도 어디 나가서 '신정환 가족'이라고 떳떳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불편한 점을 느꼈다. 아내를 보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신정환이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은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지난 2011년 이후 6년여 만이다.

최근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로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뒤로 여전히 여론의 반응이 싸늘하지만,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된다.

신정환은 지난 2006년 불법도박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검찰은 그를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신정환은 4개월 뒤 "못난 저를 용서해 달라"고 사과하며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또 다시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돼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필리핀에 머물던 그는 뎅기열에 감염됐다는 거짓말로 귀국을 늦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2014년 12월 12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했으며, 지난달 30일 첫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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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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