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표' 젝스키스의 새로운 시작..여전했던 팬사랑(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9.21 14:58 / 조회 :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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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젝스키스(강성훈 은지원 김재덕 이재진 장수원)가 18년 만의 컴백 앨범과 함께 선배 아이돌이자 레전드 아티스트로서 멋진 활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젝스키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MCUBE에서 정규 5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 활동에 나서는 소감과 포부 등에 대해 직접 밝혔다.

젝스키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5집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를 발매한다. 젝스키스의 정규 앨범 발매는 무려 18년 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젝스키스의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 곡 체제로 완성됐다. 먼저 '특별해'는 사랑하는 연인에 관한 곡으로 기존의 젝스키스 색깔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가 담긴 트랙. 또한 '웃어줘'는 멤버들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슬로우 템포 넘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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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젝스키스는 이날 현장을 통해 '특별해', '웃어줘'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했다. '특별해' 뮤직비디오는 레게 느낌의 비트와 멤버들의 댄디한 패션 스타일링이 절묘한 매력을 자아냈다. 또한 '웃어줘' 뮤직비디오는 흑백 컬러를 바탕으로 한 영상미와 장수원을 시작으로 애절함이 더해진 보컬 라인과 멤버들의 클로즈업된 단독 컷들이 특유의 슬픔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에는 이 2곡 이외에도 발라드, 디스코,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담긴 총 9곡을 수록했다. 특히 위너 송민호, 이승훈, 타블로 등 YG 동료 가수들이 수록곡 지원사격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송민호, 이승훈은 은지원과 수록곡 '백허그'를, 타블로는 자작곡 '술끊자'를 완성했다.

이날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낸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은 "정규 앨범을 18년 만에 발표하게 됐다. 정말 데뷔하는 느낌으로 나오게 됐는데 부담감도 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멤버 장수원은 "이번 5집은 시간을 좀 갖고 (양)현석이 형과 작곡가들과 오랜 시간 동안 노력을 들여서 만들어서 다른 앨범을 낼 때보다 더 뿌듯하고 값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더블 타이틀 곡을 선정하게 된 건 양현석 회장님께서 우리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믿고 따라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18년 만에 발표하게 된 5집 앨범은 팬들과 다시 시작하는, 리스타트의 개념이라 뜻 깊다"라고 답했다.

김재덕도 "정규 5집을 낼 수 있게 격려해 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 멤버들과 현석이 형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은지원은 이번 활동 계획에 대해 "팬들과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꼭 방송 출연만으로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형식이든 콘텐츠든 다양하게 의논하고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완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또한 데뷔 20주년 콘서트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은지원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서 전시회를 하긴 했는데 이번 콘서트는 1회만 공연을 하기 때문에 좀 더 알차게 꾸며질 것이라며 "20년 동안의 젝스키스를 짧은 시간 안에 함께 같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 생각이다. 예전 팬이든 요즘 팬이든 젝키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강성훈도 "이번 공연을 통해 제대로 과거로 돌아가 보자고 말을 했다. 앞서 MBC '무한도전'을 통해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이와 함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좀 더 대중성을 갖고 팬들에게 다가가자는 게 저희 마음"이라며 "현석이 형이랑 음악적 부분도 많이 이야기하면서 YG와 만들어가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YG 내에서도 현석이 형의 직속 후배가 우리였다. 같은 시대 활동한 입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분이 양현석 회장님이다"라며 "젝스키스의 새로운 음악은 각자 취향이 다르기에 많은 이야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거치면서 우리만의 해답이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규 5집이라는 앨범으로 다시 출발선에 서게 된 젝스키스가 이번에는 어떤 존재감으로 팬들 앞에 설지 주목된다. 멤버들의 여전한 팬 사랑과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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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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