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대표 "'킹스맨2' 무대인사 취소 사과..韓팬 입장 최우선 고려할것"(공식)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9.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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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20세기폭스코리아 대표가 지난 20일 발생한 '킹스맨:골든서클' 내한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취소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의 개봉을 앞두고 방한한 배우 콜린 퍼스와 태론 에저튼, 마크 스트롱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본 행사에 앞서 우상호 20세기폭스코리아 대표가 "이 자리를 빌려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취소된 데 대해 참석하셨던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우상호 대표는 "당일 경위는 어제 고지해드린 바와 갔다. 무었보다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돌연 취소돼 팬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무척 가슴아프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1차적 책임은 행사 진행이 미흡했던 저희 20세기폭스코리아에 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킹스맨' 배우들은 이번 무대인사에서 한국 팬들과 너무 행복하고 즐겁게 소통했던 애정을 기억하고 있다. 한국 팬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동했으며 현장에 참석해주셨던 수많은 한국 팬들도 배우들의 진심을 성원하셨다. 다시금 이 자리를 빌려 킹스맨과 배우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다시 한번 더 20세기폭스코리아를 대표해 행사를 충실히 진행하지 못한 점, 한국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 .후속 조치를 진행함에 있어 한국 팬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 그리고 남은 내한 일정이 잘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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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페이스북


2015년 612만 관객을 모은 전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개봉 당시 아쉽게 한국에 오지 못했던 콜린 퍼스와 태론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속편 개봉을 맞아 전격 방한을 결정하며 화제를 뿌렸다.

이들은 지난 19일과 20일 차례로 입국, 라이브 TV 방송에 참여하는가 하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4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한 레드카펫 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무대인사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부산 극장 생중계가 취소된 것이 전체 행사 취소로 잘못 전달되면서 전체 무대인사가 현장에서 취소되어버린 대형사고가 발생해 항의가 쏟아졌다. 주최측인 20세기폭스코리아는 무대인사 취소 몇시간이 지나서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경위를 설명하며 사과해 혼란과 불만을 더 키웠다.

한편 '킹스맨:골든 서클'은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추석을 앞두고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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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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