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붕괴' 다저스, 필리스에 재역전패...4연패 늪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9.21 11:33 / 조회 : 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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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4연패에 빠졌다. /AFPBBNews=뉴스1


뒷문이 활짝 열린 LA 다저스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5-7로 재역전패했다. 7회부터 가동된 구원진이 5점이나 실점했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2회말 우드가 잠시 흔들렸다. 연속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2사 1루서 토미 조셉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앤드류 크냅에게도 중전안타를 맞고 2점째를 잃었다. 투수인 제이크 톰슨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3회초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크리스 테일러가 솔로 홈런을 때렸다.

1-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초 4-2로 뒤집었는데 7회말 그대로 3점을 내줘 4-5 재역전을 당했다. 7회말부터 구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와르르 무너졌다. 스트리플링은 선두타자 리스 호스킨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애런 알테르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프랑코를 3루 땅볼로 잡았지만 조셉에게 또 홈런을 맞고 쓸쓸히 교체됐다.

4-5로 뒤진 8회초에는 다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가 볼넷을 골랐다. 폭투와 패스트볼로 3루까지 갔다. 체이스 어틀리가 1루 땅볼로 반스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8회초 가까스로 동점을 만든 노력은 8회말 물거품이 됐다. 네 번째 투수 루이스 아발란이 무너졌다. 아발란은 볼넷과 실책, 고의사구 등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무사 만루서 브랜든 모로우가 구원등판했으나 알테르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얻어 맞았다.

5-7로 뒤진 다저스는 9회초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 야시엘 푸이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삼자범퇴로 침묵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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