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완식의 톡식]'미다스의 손' 양현석이 내놓은 비장의 카드 '상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9.21 10:35 / 조회 : 1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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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가요계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존재는 특별하다.

YG는 SM, JYP와 함께 '3대 기획사'를 이루며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이끄는 주역이다. 반면 YG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인해 다른 기획사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욕 먹는다고 하는 게 맞는 말일 것이다.

그런 YG가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주인공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다. 이른바 '상생'이다. 오는 10월 29일 첫 방송 예정인 YG 제작, JTBC 방송 오디션프로그램 '믹스나인'이 바로 그것이다.

'믹스 나인'은 엠넷에서 '프로듀스 101', '쇼미더머니' 등을 만든 한동철PD가 엠넷을 나와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엠넷을 나온 한PD를 YG로 데려오는 데 큰 공을 들였고, 그와 첫 작품으로 '믹스나인'을 내놓게 됐다.

'믹스나인'은 남녀 성대결 오디션으로서 성별에 관계없이 참여한 400여 명의 연습생들은 서바이벌 과정을 거쳐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압축된다. 파이널에서는 보이그룹, 걸그룹 형태로 팀을 이뤄 데뷔를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슷한 형식이지만, 여기에 '양현석'을 가미했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믹스나인'을 위해 이미 전국의 작은 기획사들을 찾아다니며 '원석' 발굴 중이다. 이들 '원석'들은 YG 연습생 그리고 JYP 연습생들과 대결하게 된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YG 스타들을 길러낸 노하우와 'K팝스타' 등 오디션 프로 심사위원을 통해 될 성 부른 떡잎들을 찾아낸 다년간의 경험이 있다. 스스로도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대한민국 가요계 전설 중 하나였다.

그런 양 프로듀서가 자신을 낮춰 전국을 돌며 인재발굴에 나선 것은 의미가 크다. YG 독주에 대한 반성일 수도 있고, 새로운 K팝 스타 발굴을 위한 욕심 혹은 열정일 수도 있다.

한동철PD는 앞서 스타뉴스에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양현석 프로듀서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본인 스스로 전국을 돌며 원석 발굴에 에너지를 쏟아 붇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믹스나인'을 단순히 또 하나의 오디션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YG 변화의 초석으로도 느껴진다.

'같이 잘 살자'며 YG, 그리고 양현석 프로듀서가 가요계에 꺼낸 이 '상생'의 카드가 어떤 결과를 얻어낼지 궁금하다. 분명한 건 YG와 양현석 프로듀서에 대한 평가가 또 한번 바뀔 거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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