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X이제훈 '아이캔스피크' 개봉, 관람 포인트 셋!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9.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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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배우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의 관객들을 위한 관람 포인트가 공개됐다.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는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나문희 분)과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가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감춰진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을 맞아 '아이 캔 스피크' 측이 알고 보면 재밌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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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나문희X이제훈의 상극 케미!


나문희, 이제훈의 호흡이 이번 영화의 첫 관람포인트다. 이들은 극 중 민원을 둘러싸고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 오지랖으로 무장한 도깨비 할매 옥분과 원칙으로 맞서는 민재의 상극 케미는 극중 끊임없이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중반부 이들의 관계는 완전히 반전, 수준급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민재에게 옥분은 민원보다 더한 공세로 그에게 다가가 재미를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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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예상치 못한 웃음 그리고 배우들의 앙상블

두 번째 관람포인트는 김현석 감독의 예상치 못한 웃음 코드, 그리고 충무로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배우들의 소소한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연기 앙상블이다. 우선 김현석 감독은 극 중 민재, 옥분, 진주댁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던 장면 속 예상치도 못한 시점에 아재 개그를 발산, 뜻밖의 상황을 연출하며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서면이 어디 있냐"는 질문에 "가로수 그늘 아래"라고 자문자답해버리는 대사는 김현석 감독 특유의 유머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러한 감독의 유머를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완벽 소화한 박철민, 성유빈, 염혜란, 이상희, 이지훈, 정연주 등 배우들은 재기발랄한 대사, 제스처와 함께 찰떡호흡으로 완성된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로 영화 속 깨알 재미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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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묵직한 감동 전하는 옥분의 영어 연설

미 의회 강단에 서서 증언하는 옥분의 영어 연설 장면도 관람 포인트. 영화의 마지막 10분에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였던 옥분이 세상을 향해 그동안 숨겨왔던 진실을 증언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더 이상 피해자이기만 했던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주체인 옥분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후련함을 느끼게 한다. 실제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미 의회에서 촬영, 현지에서 캐스팅된 배우들이 함께 한 이 장면은 나문희의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코믹했던 전반부와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로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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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관람포인트와 함께 스페셜 포스터도 공개됐다. 스페셜 포스터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옥분이 무언가 다짐한 듯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수많은 인파 속에서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옥분이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공개, 청문회 증언을 위해 미 의회에 참석하는 모습이다. 이미지 만으로도 그녀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옥분의 옆에서는 금주(김소진 분)가 그녀의 팔을 잡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어, 이러한 옥분의 걸음에 힘을 실어준다. 이들 주변에는 '공식 사과 없이 평화는 없다', '강제 동원 사실을 인정하라' 등 진실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집합, 그녀를 응원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메인 카피와 "오랫동안 숨겨온 진심, 이제는"이라는 태그가 어우러지며 그녀가 영화 속에서 당당하게 외칠 진심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21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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