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내한 무대인사, 돌연 취소..팬들 "무슨 이유냐" 분노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09.20 22:03 / 조회 : 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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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킹스맨' 내한 무대 인사가 돌연 취소돼 관객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20일 오후 7시 서울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는 '킹스맨:골든 서클' 레드카펫이 열렸다. 행사에는 '킹스맨' 시리즈의 주역인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6시 55분경 주역 배우들은 모습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세 배우들은 레드카펫 행사가 치러진 후 같은 장소 영화관에서 8시부터 무대 인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영화 상영시간은 8시 25분부터로 고지됐다. 하지만 전관 무대 인사가 돌연 취소됐다. 이에 지방으로부터 올라와 무대 인사를 손꼽아 기다리는 등 배우들과의 만남을 학수고대했던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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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킹스맨' 내한 무대 인사 관계자는 "오늘 취소된 일정에 대해서 연락을 드릴 테니 정말 죄송하다"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참석한 팬들은 "확실한 이유를 말해 달라", "예매권 한 장이나 공식사과로 끝내려 한다면 필요 없다", "무대 인사로 보려고 레드 카펫은 보지도 않았다", "리허설까지 문제가 없었는데 안될 이유가 무엇이냐"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 현장 관계자는 "내한 일정은 짧은데 배우들이 워낙 스케줄이 많았다"며 "앞에 다른 행사가 지연돼 무대 인사까지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뒤이어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부산 관객들과 영상으로나마 배우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려 했다"며 "연결이 계속 지연되면서 무대 인사 자체가 취소됐다. 배우들에게 안 좋은 상황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9시 40분경까지도 이와 관련한 공식입장이 전해지지 않아 '킹스맨' 내한 무대 인사를 기다렸던 팬들은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한편 이번 무대 인사는 엄청난 경쟁률을 통해 시사회 티켓을 얻은 사람만이 출입할 수 있는 행사였다. 앞서 해당 무대 인사 티켓은 고가 암표로 거래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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