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베리 "지금이 제일 바쁘죠..'도깨비' 효과 컸어요"(인터뷰②)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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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프로듀싱 그룹 로코베리 /사진=홍봉진 기자, 장소협찬=그린냅


- 인터뷰①에 이어

- 두 분은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아침에 운동을 하고요. 부모님과 아침 식사를 합니다. (로코 "오빠가 효자에요. 하하") 제가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점심까지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이후 낮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하죠. 로코와는 같이 할 때도 있고 따로 할 때도 있는데 그래도 이틀에 한 번씩은 작업실에서 같이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연주를 하면 로코가 멜로디를 입히기도 하고 작업 방식은 다양하죠.(코난)

▶아니면 콘셉트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도 나눠보기도 해요. 연주를 하면서 만들어가기도 하고요. 여러 상황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 같아요. 저보다는 오빠가 작업 속도가 빠른 편이고 전 가끔 느릴 때까지 하기도 하죠.(로코)

- 작업이 고되거나 힘들진 않으세요?


▶전 재미있어요. 아티스트와 일하면서 아티스트들이 생각보다 잘 불러주시는 것에 대한 희열을 느끼기도 해요. 기한이 정해진 작업이 아니면 정말 재미있어요. 로코는 슬픈 곡 쓸 때는 진짜로 울면서 쓰더라고요.(코난)

▶제가 감정이 빨리 올라오게 되면 곡이 잘 나오게 되는 편이에요.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거나 대본을 보면서 감정 선이 와 닿고 그러면 곡도 빨리 써지게 돼요. 그에 비해 오빠는 음악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요. 그 모습이 부럽기도 하죠.(로코)

- 지금도 밀려있는 작업이 많으신가요?

▶많아요. 특히 만들 곡이 확정되지 않아서 미리 써놔야 하기도 해요. 이것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가 많아요. 심지어 곡을 갑자기 부탁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집에 가면서 주제를 생각하고 떠올리기도 해요.(코난)

▶그래도 전 곡이 하나 완성되고 나면 감사한 마음이 더 들어요. 피곤해도 기쁘죠. 저도 곡을 만드는 것이 좋아요.(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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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쉴 틈이 없을 것 같아요.

▶가장 마지막으로 여행을 갔던 게 반년 전에 친한 형이랑 갔던 일본 여행이었어요. 그래도 전 집에 있는 게 좋아요. 잘 놀러 가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요.(코난)

▶전 작업실에서만 생활하진 않는 것 같아요. 기계를 오래 못 잡는 스타일이라서요. 작업을 밖에서 하기도 하고 집에서도 자주 하고요. 잠깐 지방에 내려갈 때 작업이 잘 되기도 해요.(로코)

- 2014년 팀 활동을 시작한 이래 언제가 제일 바쁘셨나요.

▶사실 지금이 제일 바쁜 것 같아요. 지난해 작업했던 드라마 '도깨비' OST가 좋은 반응을 얻어서 이 작품을 계기로 곡 의뢰가 많아졌어요.(코난)

- 혹시 같이 작업하고 싶은 가수가 있을까요?

▶저 같은 경우는 거의 모든 가수들과 해봤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친한 이적 형님과는 안 해봤네요. 정말 제가 존경하는 형님이시죠.(코난)

▶지금 이 질문을 받으니 바로 떠오르는 가수가 없네요. 전 그저 누구와 하든 작업 자체에 최선을 다 하고 싶어요.(로코)

-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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