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영국 킹스맨 vs 미국 스테이츠맨②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9.21 07:00 / 조회 :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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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한국 팬들이 기다렸던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이 온다. 전편보다 다양해진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킹스맨:골든 서클'은 2015년 한국에서 개봉해 612만 관객을 넘으며 화제를 모았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는 에그시(태런 에저튼)가 해리(콜린 퍼스)의 도움을 받아 영국 스파이 킹스맨이 되는 과정,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에 맞서는 이야기로 꾸며졌다. '신사의 나라 영국'이라는 말답게 영국의 스파이들이 멋드러진 수트 차림으로도 거칠고 화려한 액션으로 임무를 수행해 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킹스맨:골든 서클'에서는 영국 스파이 킹스맨 외에 미국의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도 등장한다. 두 스파이 조직이 세계적인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맞서지만, 관객들에게는 킹스맨 대 스테이츠맨의 선의의 매력 대결도 놓쳐서는 안될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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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킹스맨:콜린 퍼스 그리고 에그시

킹스맨 하면 역시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이다. 여기에 이들의 활약을 돕는 마크 스트롱(멀린 역)까지 킹스맨의 구성은 전편에 이어 탄탄하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대사로 전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해리, 전편에서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 의해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다. 상대를 제압하는 품위 있는 액션을 비롯해 평소 매너 있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극적 긴장감을 더할 예정. 무엇보다 이 역을 맡은 콜린 퍼스는 변함없는 몸 놀림으로 태런 에저튼과 결정적 한 방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전편에서 스파이로서 잠재력을 보여줬던 에그시. 이번에는 킹스맨 본부 파괴로 곤경에 빠지게 된다. 가는 곳마다 바람 잘 날 없는 에긔는 미국의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힘을 합쳐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선다. 전편에서도 그랫듯이 이번에도 역시, 톡톡 튀는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에그시 역을 맡은 태런 에저튼 특유의 맛깔나는 표정 연기와 강렬한 액션은 전편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이 관전 포인트. 더불어 이번엔 또 어떤 여인과 로맨스에 빠지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다.

킹스맨의 임무 수행을 돕는 멀린도 이번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멀린 역을 맡은 마크 스트롱은 전편의 냉정하고, 이성적인 모습보다 감성적으로 움직이며 극 전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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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스테이츠맨, 자유분방 카우보이&치명적 그녀

킹스맨과 의기투합할 미국의 스파이 스테이츠맨. 채닝 테이텀, 페드로 파스칼 그리고 할리 베리가 킹스맨의 매력에 맞선다. 매너, 격조 있는 영국 스파이보다는 자유분방하다.

먼저 채닝 테이텀이 맡은 에이전트 데킬라는 한 때 카우보이였다. 미국 서부 남자 특유의 거친 상남자 분위기가 매력 포인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함이 있다. 전편 철없던 에그시와 닮아 전편에 대한 추억이 오버랩이 되면서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예고편에서 레이저 올가미를 휘두르며 남다른 활약을 예고한 에이전트 위스키. 이 역은 페드로 파스칼이 맡았다. 콧수염에 카우보이 모자로 서부에서 온 듯한 느낌을 전하는 그는 태런 에저튼 보다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킹스맨과의 외모부터 말투가 완전히 다른 그의 활약에 눈이 즐겁다.

킹스맨에 멀린이 있다면 스테이츠맨에는 진저 에일이 있다. 그녀는 기술 전문가이자 의사다. 겉으로 보기에 차분하고 조용한 듯 하지만 내면에는 현장에서 뛰면서 공을 세우고 싶은 야망을 간직하고 있다. 상남자 에이전트들 사이에서 조용하지만 강한 활약을 한다. 진저 에일 역의 할리 베리는 '캣우먼', '엑스맨' 시리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뽐낸다. 스테이츠맨들의 뒤에서 묵묵히 이를 지원하면서 여전히 현장을 꿈꾸는 능력파 여성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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