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블랙리스트는 도덕적문제..역사적 기록 남길것"

정현중 인턴기자 / 입력 : 2017.09.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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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문성근이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해 역사적 기록을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근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검찰청에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피해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문성근은 이명박 대통령 정권 시절 만들어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소신을 밝혔다. 문성근은 "블랙리스트가 없어졌다 다시 생겼다는 것은 법적인 처벌 문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성근은 "이건 분명히 역사적으로 기록을 남겨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지난 11일 'MB정부 시기의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세력 퇴출' 건을 조사한 결과 2009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과 단체의 퇴출, 반대 등 압박 활동을 하도록 지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명단, 즉 '블랙리스트'에는 문성근과 김여진 등이 포함됐다.


문성근은 블랙리스트와 관련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MB 블랙리스트 피해자께. 정부, MB, 원세훈을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할까 합니다. 민변의 김용민 변호사가 맡아주시기로 했으니 의견을 주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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